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충남 홍성군은 부탄 정부 관계자와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부탄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홍성환경농업마을(홍동면 문당리)을 방문해 친환경농업과 지역공동체 모델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구호단체 사단법인 한국제이티에스가 주관하는 일정으로, 부탄 내각 비서실장과 왕실 부비서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국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지역 공동체 운영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대표단은 3월 31일 홍동면을 찾아 친환경농업 관련 강의를 듣고, 마을공동체 기반 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또한 지역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마을 투어를 통해 풀무학교, 지역 협동조합, 의료생협 등 홍성의 대표적인 공동체 기반 지역 모델을 견학했다.
홍성군은 1975년 풀무학교에서 시작된 유기농업 전통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2024년에는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저탄소·유기농업특구’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25년 탁월 특구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의 저탄소·유기농업과 주민 중심 마을공동체 모델이 부탄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정책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양 지역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JTS는 법륜스님이 인도의 불교성지를 순례하던 중 구호사업 발원을 계기로 1996년 설립된 국제 구호단체로, 후원금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기아·질병·문맹 퇴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추진 중인 ‘부탄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식수 공급, 도로 보수, 주거 개선 등 주민 참여형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