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부천시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전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와 시민 생활 밀착형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는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선거 일정과 어르신·장애인·거주불명등록자 등을 위한 안내를 완료했다. 시청사 1층 로비 원형 전광판에서는 ‘나의 한 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든다’라는 메시지와 투표 안내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부천역·춘의역·상동역 3개 역사와 부천아트센터 옥외 전광판, 도서관 등 부천 전역에 설치된 디지털정보표시기(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49대를 비롯해 관내 버스정류장 168곳 버스정보안내기(BIS)를 통해서도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다. 공동주택 내 홍보영상 노출도 지속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에 더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채널에도 투표 절차, 사전투표소 위치, 유의 사항 등을 포함한 선거 독려 숏폼 콘텐츠를 게시해 선거 독려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행정 전화 통화연결음을 통한 음성 홍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주요 생활권역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하고, 음식점·미용실 등 시민 접점 시설에 포스터형 홍보물 부천라이프 5천 부를 배포하는 등 시민 생활 속 매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중이 밀집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홍보도 이어간다. 부천FC1995 경기가 예정된 이달 14일과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기관과 연계해 관내 고등학교·대학교·근로자를 대상으로 투표 시간 보장과 투표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통해 고령층에게 투표 관련 내용을 알린다. 공동주택단지 협조를 통해 사전투표일(5월 29일~30일), 본투표 당일에 아파트 각 세대에 하루 3회 이상 안내방송도 진행한다.
한편 부천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포함한 모든 선거일에 중증장애인, 어르신, 임신부 등 움직임이 불편한 선거인을 위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사단법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에 유선으로 연락해 차량을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민주주의를 만드는 기초인 만큼 모든 세대가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며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