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조종면에 전국서 따뜻한 성금‧성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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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31 1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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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단체‧기업‧군부대까지 수해민 위한 나눔 릴레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에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침수와 단전‧단수로 극심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조종면 주민들을 위해 개인, 기업, 종교단체, 지자체, 군부대 등이 자발적으로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탁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나눔은 지난 21일 청평K숯불닭갈비와 손보미 씨가 성금을 전달하며 시작됐다. 이어 KT 봉사단이 생수를 지원했으며, 김보름, 장동녀, 장영숙, 최옥열, 송설 씨 등 개인 기부자들도 성금을 전달하며 수해민과 고통을 함께 나눴다.

 

기업과 단체의 지원도 이어졌다. KT 구리지사는 컵라면과 생수를, 사단법인 한국제이티에스는 생수를 기탁했다. 중랑구의회는 라면‧햇반‧생수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고, 이천시의회 역시 생수를 기부했다. 종교계에서도 청평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청심교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가평가정교회 등에서 성금을 전하며 지역 회복에 동참했다.

 

현리명치과 천명준 원장, 현리종합철물점 권기표 씨, ㈜우주산업개발, 이상훈 씨 등 지역 사회 인사들도 성금을 전달했고, 박상구 씨는 라면을, 설악면의 한 기부자는 생필품을 기탁하며 일상 회복을 도왔다.

 

군부대와 공공기관도 발 빠르게 나섰다. 맹호부대 기갑수색대대와 경기도청 자연재난과는 얼음물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는 쌀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물, 빵, 우유를 전달했고, 익명의 대구 소재 잡화점에서는 속옷과 바지를 보내 생필품 지원에 기여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남양주지역협의회는 이불패드와 차렵이불세트를 기탁했으며,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생필품 세트를 조종면에 전달했다. 강남구의회 국민의힘 강남(병)은 도시락김, 햇반, 컵라면 등 즉석식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연대를 보여줬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조종면에 도움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정성과 나눔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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