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파주시는 관내 가금농가 49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면역증강제 1,065리터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관내 가금농가에서는 7월 31일 기준 2만 6천여 수의 가금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금류는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폭염 시 폐사율이 높아지고 산란율 저하, 면역력 약화로 인한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가금 농가에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차광막 설치 ▲축사 지붕 물 뿌리기 ▲주기적인 공기 순환 등으로 환기와 온도 조절을 철저히 하고, 신선한 물과 사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또한, 가축 사육 밀집도를 조절하고 폐사축은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광재 동물관리과장은 “8월에는 호우 이후 갑작스러운 폭염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축사와 가축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농가에서는 폭염 피해 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시에서도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