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8월 15일부터 23일까지 8박 9일간,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진행된 드림런 대학생 해외봉사단 3기의 해외 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21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현지 아동과의 직접적인 교류와 협업을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사전에 기획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태권무·K-pop 공연 ▲공예 체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벽화 그리기 ▲가정방문 봉사 ▲의료봉사 등 예술·문화·생활 분야를 아우르는 활동을 진행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와 소통했다.
특히 마을 골목 벽화를 함께 그리며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동, 네팔 가정을 방문해 일상에 직접 참여하는 봉사 등은 참여자에게 문화적 감수성과 인간적인 교감의 깊이를 더해준 경험이었다. 단원들은 언어와 환경이 다른 상황 속에서도 눈빛과 몸짓,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며 봉사의 본질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김동성 센터장은 “단순히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서로 배우는 봉사’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단원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시각과 책임감을 키워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해외봉사단 3기 단장 김호원 학생은 “봉사라는 이름으로 현지에 갔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우리가 준비한 작은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웃음을 끌어냈을 때, 그 순간들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라고 전하며 감동 어린 소감을 나눴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2023년 드림런 1기를 시작으로 매년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글로벌리더십과 공감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국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