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9월 10일 연풍극장에서『2025 제4회 마음챙김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8주간 진행된 문학치료 기반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마무리 활동으로, 파주 관내 운광초, 천현초, 연풍초, 마정초, 새금초 등 5개교 학생 20여 명이 작가로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책으로 완성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북콘서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 프로그램 진행 영상 시청 △ 참여 학생 시상 (이야기꾼상, 열정상 등) △ 학생 작가가 자신의 책을 소개 △ 진행자의 발문에 작가가 직접 응답하는 등 작가로서의 성장을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다.
70여 명의 학부모와 교사, 관계자들이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주변인의 지지 속에 자긍심과 독립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상담을 통해 얻은 내면의 성찰을 책이라는 형태로 지속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무대에서 직접 책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성장이 느껴졌다”며 감동을 전했고, 학생 역시 “처음엔 말하기가 부끄러웠지만, 나도 작가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선아 파주교육장은 “마음챙김 북콘서트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이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