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일산1동은 지난 29일, ㈜에치와이 고양탄현점 야쿠르트 배달업체와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건강음료를 배달하는‘희망의 한 걸음’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매월 자율 기부한 기금(1인당 5,000원)을 바탕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5명에게 주 2회 건강음료를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형태의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을 통해 야쿠르트 업체는 정기 배달뿐만 아니라 수령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동 행정복지센터에 즉시 통보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후원물품 전달을 넘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체계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정옥 위원장은“이번 협약은 행정과 민간이 함께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의미가 있다”며“협의체 위원들의 따뜻한 기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해져 지역의 고독사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향후 고독사 위험군이 추가 발굴될 경우, 사업 여건을 고려해 대상자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