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오산시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질병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7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으며,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확대된 지원 대상은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2025년 4월 1일 기준 1년 이상 오산시에 거주한 자에 해당한다.
다만,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자, 접종 금기 대상자, 대상포진을 앓은 지 12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를 통해 행정동별 순차적 분산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주민등록초본,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지참하여 오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오전 9시~11시, 오후 1시~3시에 진행된다.
오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심한 통증 및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접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