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28일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열고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그리스 등 건식석축 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등재 경험과 전승 노하우를 공유했다. 제주 돌담 쌓기와 돌문화 보존・전승을 지원해 온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차보영 협력네트워크실장은 '제주 돌담 쌓기' 확장 등재의 의의와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크로아티아의 듀에 미켈릭(Duje Mikelić)은 자국의 전통 건식석축 기술이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보존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 등재에 성공한 과정을 소개했다. 아일랜드의 카이트 필티(Caite Fealty)는 세대를 이어온 석공 가문의 전승 방식과 아일랜드 석축문화의 특징을 발표했다. 그리스 문화체육부 빌리 포토풀루(Villy Fotopoulou) 국장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다국적 공동 등재를 위한 자료 구축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조천읍 함덕리에서 제주 워케이션 공공형오피스 3호점을 열고 글로벌 원격근무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제주워케이션 함덕오피스(아일랜드워크랩 함덕)’는 국내외 기업과 원격근무 인재가 자유롭게 일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함덕오피스는 제주도가 조성한 세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거점이다. 함덕 해변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를 갖춰 일과 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제주형 워케이션 모델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상점가 관계자, 민간 파트너사, 워케이션 참여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2부 행사에서는 ‘우주항공 데이터 컨소시엄과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기업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미국 스탠포드대와 함께 위성데이터 활용 해커톤과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함덕 해변에 세 번째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본격적으로 워케이션 사업에 뛰어든지 2~3년 만에 10만 명 목표에 근접한 것은 변화의 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1월 26~27일 이틀간 어리목 탐방안내소 세미나실에서 ‘2025년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과 민원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9월 교육에 이어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최근 한라산 탐방객 증가로 다양한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직원들의 친절 응대와 고품질 CS 능력 강화를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에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전 직원(기간제 포함)이 참여했으며, 외부 CS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특수계층 맞춤형 응대, 민원 커뮤니케이션 스킬, 감정노동 관리, 실제 사례 검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현장 사례 분석을 통해 교육 실효성을 높이고, 모든 직원이 최소 1회 이상 참여하며 서비스 역량과 탐방객 만족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의 친절도와 응대 전문성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CS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탐방객이 한라산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생산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육성 만감류 신품종 보급 면적이 2026년 79.1ha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향’, ‘달코미’, ‘가을향’, ‘설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총 6개 신품종을 육성해 왔다. 이들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고품질(13.0°Bx 이상·산함량 1.0% 이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제주 기후에 적합해 열과율이 5% 이하로 낮아 농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재배면적은 2022년 2.6ha, 2023년 8.2ha, 2024년 20.1ha, 2025년 40.3ha로 매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보급 기반 강화를 위해 도내 28개 묘목 업체와 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30년까지 재배면적을 189ha까지 늘릴 계획이다. 품종별 계약 면적은 가을향 11.9ha, 달코미 39.6ha, 우리향 46.5ha, 설향 23.4ha, 맛나봉 33.6ha, 레드스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11월 28일 오전 10시 47분경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를 완주소방서 소속 화산면 의용소방대 국형중 대장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국 대장은 인근 주택에서 연기와 타는 냄새가 새어 나오는 것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즉시 현장을 확인해 화재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주택 안에는 거주자가 없어 화재를 알아차릴 사람이 없었고, 국 대장이 도착했을 때 불은 화목보일러 주변에서 시작돼 박스 등 가연물로 옮겨붙으며 확대되고 있었다. 국 대장은 곧바로 자택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나와 진화를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이 가져온 소화기까지 더해 총 3대를 활용해 불길을 빠르게 제압했다. 불은 화목보일러실 배관 일부만을 태운 채 4분 만에 진화됐고,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잡힌 상태였다. 이로 인해 재산 피해는 20여만 원에 그쳤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국형중 대장은 2007년 5월 9일 최초 임용돼 18년 넘게 지역 안전을 위해 활동해 왔고, 2024년 7월 화산면 의용소방대 대장으로 임명된 뒤 현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전자민원모니터 성과보고회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개 시군 120여 명의 모니터가 참석해 올해 모니터단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 및 활동 방향 등 도민 소통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제보·제안 활동 우수자에게 도지사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그간의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를 나누고 전문성 향상 교육도 실시했다. 전북자치도의 핵심 특례 안내와 마음돌봄 행복연습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자민원모니터는 2002년부터 도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 접수와 도정 현안,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위촉된 제14기는 14개 시군 208명으로 운영되며 올해 239건의 제보·제안을 받았고, 접수된 사안은 도와 시군 담당 부서로 배정돼 7일 이내 답변이 이뤄지고 있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14기 전자민원모니터 여러분의 한 해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전북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피지컬 AI 실증단지 조성 등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8일 특별지방자치단체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특별지자체가 형식적 제도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을 갖추기 위한 재정·조직·사무 3대 개편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특별지자체가 기초자치단체 간 경계를 넘어 공동 현안을 해결하고 광역 단위 협력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도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제도 취지를 살리면서, 기초지자체 실정에 부합하는 운영체계를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기조 속에서 특별지자체는 지방 소멸과 지역 위기에 대응할 대표적 광역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재정지원 제도화 미비 ▲인사·조직 자율성 부족 ▲의회 및 자치입법 기능의 한계 ▲사무·권한 이관 체계 미확립 등 구조적 제약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박재희 충남대학교 교수는 '특별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특별지자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 할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우선, 현행 제도는 특별지자체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의원 강하영(국민의힘)은 “제주에너지 전환 정책 진단과 지속가능 정책 제언”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025년 11월 28일 오전 11시부터 도의회 의사당 지하 소통마당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강하영 대표의원은 “제주 에너지 정책이 2012년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 CFI 2030)’, 2024년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선포를 통해서 에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전력계통 출력제어 문제, 잉여전력 출력제어 문제, 지역 에너지 산업화 정체, 주민 수용성 부족 등 구조적 한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진단과 정책의 연속성과 한계를 분석하여 제주형 지속가능한 전략의 방향성을 제언하고자 용역을 추진했다.”라고 전했다. 연구용역 수행사인 아르스프락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제주가 추진한 에너지 정책은 ‘설비 확충과 기술 실증의 선도지역’으로 추진했지만, 앞으로 제주는 법․제도, 계통․시장, 산업․투자, 도민 신뢰가 하나의 구조로 엮인 ‘글로벌 에너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박종찬, 광주전남중기청)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가 현장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양 기관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도내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 및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레전드50+'는 제주TP가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제주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기술개발,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5일 개최된 간담회에는 광주전남중기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TP 등 주요 관계기관과 레비레스코(대표 박성주), 건풍바이오(대표 오천금) 등 레전드50+ 참여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기술·지식재산 무단활용 등 보호 문제 ▲도내 협업 가능 기업 부재(인프라 한계) ▲투자 매칭 지원 확대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관계기관들은 ▲기술자료 임치제도 및 NDA(비밀유지협약) 활용 등 기술보호 장치 안내 ▲수도권 기업 연계 및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12월 3일 14시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와 “화북2 지구와 함께 여는 제주형 도시와 공간복지 미래”라는 주제로 도민과 함께하는 제2회 제주 공간복지 포럼을 혼디누림터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제주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3가지 세부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화북2 지구 추진 방향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본부 고정호 차장 △두 번째, 스마트 제로 에너지 시티 구현 방안을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수원 박사 △세 번째, 스마트한 주거 생활을 위한 주거 서비스 플랫폼을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채창우 박사 발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발표된 주제와 함께 “화북2 지구와 함께 여는 제주형 도시와 공간복지 미래”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좌장으로는 제주연구원 이성용박사가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