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정책의 대전환기를 맞아 지역 여건에 맞는 실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30일 전북테크비즈센터 다목적실에서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분산에너지분과 회의를 열고, 분산에너지 정책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결과 분석 ▲대선공약 내 분산에너지 관련 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 ▲신규 정책과제 발굴 방안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타 시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에너지 자원 특성과 주민 수용성, 계통연계 방안, 사업자 참여 방식 등을 비교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에 적합한 모델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주요 대선공약 중 분산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주권 강화 등과 관련된 정책에 어떻게 지역 특성을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분산형 태양광·풍력, 지역 계통망 최적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도출 가능한 신규 과제도 활발히 제시됐다. 전북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지역사회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위원회는 30일 도청에서 ‘전북자치경찰 정책자문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제1차 자문회의를 열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치안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출범한 정책자문협의회는 여성, 아동, 청소년, 다문화, 디지털 성범죄, 외국인 문제 등 치안 사각지대와 밀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자치경찰사무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자문을 수행하며, 도민 체감형 치안정책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심주차 서비스 사업 ▲청소년 학교폭력 해소 대책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 방안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3대 핵심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을 일선 경찰관서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 반영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기적인 자문회의와 현장 중심의 소통 활동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5월 29일 오후, 최복수 청장이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을 예방하고, 오송지역 발전 방향과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2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오송 주요 기관과의 소통 일정으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보건의료·생명과학 연구분야의 협력 가능성과 오송의 미래 발전 방향과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충북도가 추진 중인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공감했다. 최 청장은 특히 “청주공항의 민간 활주로 건설은 오송이 세계적인 바이오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주공항 활주로 건설 촉구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국립보건연구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현영 원장은 “오송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연구의 중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통해 제주만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과 나누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제20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가치, ODA 사업으로 세계에 빛을 비추다’ 세션을 열고 향후 ODA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세션은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가 후원했다. 제주 ODA 사업은 초창기 단순한 물자 지원에서 벗어나 최근 새마을운동과 폐기물 관리 등 제주의 선진정책을 전파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국제개발협력의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ODA 사업을 통한 가치 확산에 대한 두 차례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과 전체토론이 진행됐다. 문상원 KOICA 전략기획실장은 ‘ODA 사업을 통한 가치확산, 국제개발협력 환경변화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며 ODA 사업의 중요성과 가치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대학교 고재학 교수는 지난 3월 제주도가 KOICA 공모 최종 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30일 제20회 제주포럼에서 ‘기후위기와 평생교육’세션을 열고 삶의 방식과 학습 패러다임 전환에서 평생교육의 역할을 조명했다.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황환택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이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 대응을 위한 평생교육 국제협력 증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조발표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회 전반의 인식 공유 및 대응 필요성 ▲지역사회·국가·글로벌 차원의 협력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실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구체적 해결책으로는 기후위기 교육의 법제화, 생활 밀착형 지역 현안 연계 교육, 강사 양성 및 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실천 방안을 둘러싼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은 “지역 기반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기후 대응 역량을 구조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나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확대해 관광,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20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8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 전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관광, 에너지, 우주산업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아로요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부터 강조해온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어 필리핀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진전되고 스마트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도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필리핀과 제주 간 전세기 운항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정기편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필리핀 국민들이 제주를 많이 방문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필리핀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하수처리장 탈취설비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의 인체 유해성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탈취약품으로 인한 인체 유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하수처리장 탈취기 약품 독성 논란에 대한 도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3월 대한산업보건협회에 의뢰해 도내 8개 하수처리장 탈취기 설비 배출가스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염화수소, 수산화나트륨)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내 8개 하수처리장 모두 측정값이 인체 노출기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수처리장 지점별 가장 높은 측정값 기준으로 염화수소는 제주(0.0024), 동부(불검출), 서부(0.003), 보목(0.0024), 색달(불검출), 대정(0.0046), 남원(불검출), 성산(0.0024) 등으로 인체 노출기준(1ppm) 대비 8개 하수처리장 평균 측정값(0.00185)이 1/500 미만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산화나트륨(일명 가성소다)은 제주(0.0334), 동부(0.0703), 서부(0.045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를 대표하는 힐링 명소 사려니숲길이 한국과 아랍의 우정을 상징하는 장소로 공식 지정되며, 아랍권 국가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제17회 사려니 에코힐링 체험행사’ 개막식이 열린 사려니숲길*(한라산둘레길 7구간)에서 ‘한국-아랍 친선의 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제주포럼 연계 외교문화행사로 진행된 이날 명명식에는 주한아랍대사 10명과 김창모 한아랍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 사무총장,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이케다 요오이치 주제주 일본국 총영사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연간 80만 명이 찾는 사려니숲길은 한라산둘레길 7구간으로, 201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숲길로 지정된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제주의 대표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숲속 외교’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정회원이자 이사회 기관인 제주도가 지방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다. 제주도는 이날 한국아랍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액체납자 압류 활동에 이어 체납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체납액 징수 강화를 위해 양 행정시, 자치경찰단과 함께 29일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체납차량 67대를 적발하고 740만 원의 체납액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이번 합동 단속에는 제주도청(세정담당관), 자치경찰단, 제주시(세무과·차량관리과), 서귀포시(세무과·교통행정과) 소속 단속 공무원 24명이 참여했다. 또한 체납차량 영치 전용 자동차 4대, 휴대용 체납차량 조회기 4대, 차량 족쇄 6개 등 장비를 동원했다. 합동단속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과 자동차 검사 미이행 또는 책임보험 미가입으로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이었다. 당일 적발된 차량은 자동차세 체납차량 62대, 검사 미이행 및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 5대로 확인됐다. 이 중 자동차세 체납차량 22대에 대한 체납액 740만 원은 현장에서 즉시 징수했다. 제주도는 체납액 징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 보행안전도우미를 양성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도우미 직접 동행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 제주도는 보행자 안전 강화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7월 2일 보행안전도우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48명이 직무교육 이수를 위해 신청한 상태다. 보행안전도우미는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의 임시 보행로에 배치돼 보행자를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 수료자는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 배치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도우미는 단순 길 안내를 넘어 공사현장 위험 요소 사전 인지 및 예방, 시민 문의 응대, 보행 안전시설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2022년 최초 교육 실시 이후 36명이 수료해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제주도는 2021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 건설사업장 보행안전도우미 운영 조례'를 제정해 보행권 확보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2022년 6월 조례 시행에 따른 세부운영지침을 수립했다. 현장투입 절차는 직무교육 신청 → 교육 이수 → 수료증 취득 → 도내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