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책 보관소를 넘어, 도민의 행복한 일상을 채우는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도서관다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다각적인 노력과 투자, 그리고 도내 지자체의 창의적 기획이 어우러지며 전북 공공도서관은 지금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전북 도내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는 2만 5,951명으로 전국 평균(3만 9,519명)보다 훨씬 낮고, 도민 1인당 장서 수는 3.01권으로 전국 평균(2.43권)을 크게 웃돌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도서관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6.2%, 대출 도서 수는 5.5%나 증가한 점이다. 스마트폰에 밀려 독서가 멀어지는 시대, 전북의 도서관들은 오히려 ‘책과 가까워진 도민’이라는 반전 결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도서관 공간의 혁신과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있다. ▲전주시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군산시의 여객선 선상 북콘서트 ▲익산시의 ‘해먹숲도서관’과 ‘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농업재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과 해수온 상승 등으로 강한 호우와 태풍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여름철 재해 대응을 위해 5월 15일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농업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신속 복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농업재해는 총 11건으로 피해 면적은 1만 4,700㏊, 복구비는 472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여름철 재해는 5건에 1만 2,845㏊, 복구비 381억 원으로 전체 복구비의 81%를 차지해 피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재해 취약시설 사전점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신속한 복구 지원체계 구축 등 4대 분야에 걸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읍면 지역에 안정적이고 편리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마을 단위 ‘소형 LPG 배관망 사업’보다 한층 규모를 키워, 읍면 소재지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소지역에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해 에너지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6개* 시군 7개소에 대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3억 원을 투입하고, 약 4,980세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 6개 시군 : 남원, 무주, 장수, 임실, 고창, 부안 지난해 남원시 인월면과 장수군 장계면은 부지 확보 및 설계를 마치고 올해 3월 착공에 돌입했으며, 무주군 안성면과 임실군 오수면 또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부안군 진서면과 임실군 관촌면(2027년), 고창군 흥덕면(202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환매권 행사 기한(10년)’이 지난 토지에 대해서도 소송 없이 환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행정절차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로 등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구간에서 제외된 토지는 원 소유자에게 환매권이 발생하더라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상 환매권 행사 기한이 ‘10년’으로 제한돼, 기한이 지나면 사실상 환매가 불가능한 구조였다. 이로 인해 해당 토지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소송 또는 감사 의뢰 외에는 별다른 수단이 없어, 도민은 불편과 갈등을 겪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3년 12월 접수된 1건의 민원을 계기로, 법적 환매권 행사기간이 이미 만료된 토지라도 행정적으로 환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원 절차를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 도는 이를 위해 ▲문서고 등 보존 자료 조사 ▲항공·위성사진 분석 ▲국민권익위원회 및 타 지자체 유사 사례 조사 ▲변호사 자문 ▲감사위원회 사전컨설팅 등 다각적인 검토 절차를 거쳤으며, 그 결과 기한 경과 후에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3일 건강장애 및 장기 결석 학생의 학교 복귀 지원을 위한 교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담당 교사 15명을 대상으로 ‘학교 복귀 프로그램 및 나이스 출결 관리를 위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 복귀 프로그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건강장애 학생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담당 교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4일 위탁학생(스쿨포유, 꿈사랑학교)을 대상으로 한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출결 관리 연수를 운영한 바 있다. 연수 강의는 오수미 제주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와 신호영 제주지역암센터 간호사님을 초청하여 진행됐으며 소아암 환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사례 중심 강의가 이루어졌다. 연수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위탁학생의 나이스 출결 입력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업무 부담이 줄었으며 이러한 연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귀 지원 전략을 강화하고 건강장애 및 장기 결석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비 생태탐구 공동조사(현장포획 연구)’ 현장 조사를 제주시 화북동, 서귀포시 효돈동, 대정읍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공동조사에는 북촌초등학교, 무릉중학교, 오현고등학교, 표선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서귀포시 대정읍이 조사 지역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기존의 제주시 화북동과 서귀포시 효돈동을 포함한 세 지역에서 조사가 이루어져 제주 생태환경을 보다 넓게 관찰할 수 있었다. 현장 조사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교육이 진행됐으며 총 152명의 학생이 생태탐구의 기초 이론과 조사 방법을 익혔다. 1차 교육은 무릉중학교 대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은 오현고등학교에서 오현고, 표선고, 북촌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장 조사는 어미 제비를 포획한 뒤 다리에 가락지와 위치 기록 장치를 부착하고 되돌아온 제비의 수와 서식지의 변화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제비 생태탐구 공동조사(현장포획 연구)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생태탐구 활동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3일 복지이음마루에서 자문단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교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학생 상담지원 자문단 맞춤형 상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조언자와 상담 대상자가 모여 자문단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맞춤형 상담 활동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자문단은 지난해부터 도내 초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 상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현재 자문위원 9명과 전문위원 4명이 활동하고 있다. 자문단은 1대1 맞춤형 상담 지원, 수시 상담, 학교 방문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해 정보 제공, 업무 지원, 정서적 지지, 실질적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담 교원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는 먼저 자문위원 간 사전 협의를 진행한 뒤 조언자와 참여 교원 간 공동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며 학교 현장의 실제 사례와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학생 상담지원 자문을 희망하는 교직원은 도교육청 정서회복과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온라인학교는 16일부터 ‘제주온라인학교 전자책도서관’을 새롭게 구축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전자책도서관은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서비스와 연계해 구축된 전자책 책 읽기 공간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독서 역량을 강화하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자책도서관은 제주온라인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약 10만여 종의 전자책과 소리책 자료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회원가입과 승인 절차를 거쳐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으며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희망 도서 신청 및 즐겨찾기 기능 등 개인 맞춤형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자책도서관과 연계한 온라인 독서교육 행사 ‘ON(溫)-독서로 접속 중’도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교과별 추천 도서를 전자책도서관에서 대여해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감상문은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수산초등학교는 23일 수산지역 생태자원인 수산한못을 중심으로 전교생이 함께하는 ‘수산한못의 날’생태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습지학교 및 제주형 자율학교(마을생태학교) 운영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3~4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체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저학년과 고학년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수산한못 한바퀴 돌기, 곤충·식물 퀴즈, 생태 사진 찍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생명 존중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저학년은 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자연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고학년은 생태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경화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년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생태 감수성을 함께 기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생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태흘초등학교는 23일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2025 태흥 바당의 날’ 행사를 전교생과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환경단체인 ‘세이브 제주 바다’와 협력하여 해양 환경 교육, 해안가 정화 활동, 전교학생자치회 주도 해양 보호 실천운동, 가족 참여 바다 생태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실 밖에서 마을 바다를 활용한 생태 교육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옥돔역과 태흥2리 해안 일대에서 해양 쓰레기 전시 차량 관람, 환경 교육, 포스터 발표, 해양 생물 타투 체험 등의 활동이 진행됐으며 이어서 전교학생자치회가 기획한 ‘바다를 위한 우리의 약속’ 실천 다짐 활동도 열렸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환경 표어 발표, 환경 노래 공연, 구호 외침 등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지역사회에 바다 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에는 보호자와 함께 바다 체험 활동이 진행됐으며 바람개비 물고기 만들기, 고망낚시 도구 제작, 바릇잡이 체험, 조수 웅덩이 생물 관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바다 생물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