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적인 디지털 노마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리퀴드폴리탄: 혁신동력을 위한 제주의 디지털노마드 허브 포지셔닝 전략’이라는 주제로 워케이션 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디지털 노마드 흐름에 맞춰 제주가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세션에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제도를 도입한 에스토니아의 사례가 소개된다. 에스토니아 기업청의 팔라스 무디스트(Pallas Mudist) 디지털 노마드 비자 프로젝트 매니저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노마드 친화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원격근무자를 위한 혁신적인 비자제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발표는 제주가 나아갈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에는 송민호 서울대학교 인문대 디지털콘텐츠실 실장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도내 하수 펌프장 준설작업에 나선다. 상하수도본부는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중계·간이펌프장 467개소 중 우선 순위가 높은 294개소에 대한 준설을 실시한다. 하수 펌프장은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핵심 시설이다. 물티슈, 위생용품, 음식물쓰레기, 비닐 등이 하수관으로 유입되면 펌프 고장과 관로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준설작업은 펌프장 내부에 쌓인 토사와 각종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원활한 하수 흐름을 확보하고, 악취 발생과 하수 역류 및 월류로 인한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집중호수 시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관리해 배수 효율을 극대화하고 하수시설의 안정적 기능을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질식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점검 체크리스트와 안전수칙을 마련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안전보건 확보 및 조치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로열티 부담이 없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스위트골드’와 ‘감황(일명: 하트골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공상품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전국 최대 키위 주산지다. 2023년 기준 재배면적은 401㏊로 전국(1,302㏊)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1만 2,692톤으로 전국 1위에 해당한다. 특히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에서도 골드키위 ‘스위트골드* ’와 ‘감황**’의 재배면적이 2022년 58.8㏊에서 2023년 68.8㏊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골드키위 대부분은 생과로 유통됨에 따라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 시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의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소비 확대를 위해 2024년부터 가공소재 개발과 상품화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스위트골드’를 상압·감압 농축과 열풍·제습·동결건조 등의 가공처리 후 성분을 비교한 결과, 제습건조한 분말에서 항산화능과 비타민C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조비용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주 농업의 과학화와 농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농업 경영정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농업정책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2026년 7월까지 14개월간 진행되며, 지난해 4개 작물 1,100필지에서 올해는 6개 작물 1,500필지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조사 대상은 노지감귤 450필지를 비롯해 월동무 250필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각 200필지다. 농업기술원은 지역과 해발고도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 과학적 표본 설계를 통해 조사 대상 필지를 선정했다. 각 필지별로 비료와 농약 사용량, 노동력 투입, 경영비, 소득 등을 세밀하게 조사해 제주 농업의 지리적 특성과 작물별 재배 여건이 농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는 농가의 경영기록장 작성과 함께 농업디지털센터에서 구축한 디지털 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필지별 경영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집된 정보는 즉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에서 농기구(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4월까지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는 총 8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손가락 부상 사고가 58건(71%)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 기구별로는 전동·전정가위로 인한 사고가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파쇄기(20건), 엔진톱(18건)이 뒤따랐다. 특히, 연령별로는 60대 30명, 70대 이상 29명으로 60대 이상이 전체의 72.8%를 차지해 고령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총 73건의 농기구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중 전동·전정가위로 인한 사고가 41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유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제주지역 감귤나무 간벌 및 전정 기간은 지났지만, 연말까지 과수 전정 작업, 방풍림 정비 작업 등으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민 대상 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0회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에 참여할 도내 청소년 20명을 오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캠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일환으로 제주도가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와 함께 각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협업심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진행하는 교류사업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서로의 반목과 갈등을 문화로 풀어가기 위해 문화부장관 합의(2012년5월)에 따라 매년 선정도시간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제주가 단독으로 추진했던 제주청소년캠프에 유네스코 동아시아지역사무소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운영 내실화와 글로벌 협업을 강화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거주 16~24세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며, 선발된 청소년들은 댄스 분야 활동을 중심으로 국제문화교류에 관심 있는 중국과 일본 학생들과 교류한다. 참가자들은 제주도 캠프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하는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 간 밀도 높은 교류를 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도내 투표소 승강기에 대한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투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2층 이상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와 본투표소다. 도내 사전투표소는 총 43개소가 운영되며, 이 중 2층 이상에 위치한 곳이 23개소다. 본투표소의 경우 전체 230개소 중 36개소가 2층 이상에 설치된다. 승강기 이용이 필수적인 투표소는 총 59개소(사전투표소 23개소, 본투표소 36개소)로, 교통약자의 원활한 투표 참여를 위해 승강기 안전점검이 요구된다. 이번 안전점검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주지부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에서 문제가 발견된 승강기는 선거 전까지 긴급 보수를 진행하며, 즉각적인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승강기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유권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모든 유권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22일 화순군청에서 화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더불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순군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 ▲우체국 쇼핑몰, 화순팜 등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촉진 ▲지역상품 판매 수익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열린 기부 행사에서는 전남지방우정청이 20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화순군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우체국쇼핑&화순팜에 입점한 업체 9곳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800만 원 상당의 온라인 판매 수익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함을 전했다.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이 보유한 물류·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전국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화순팜 연매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남·영암 기업도시 일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을 환영하고,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와 ‘해상풍력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의지를 다졌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와 영암 삼호읍 삼포·삼호지구에 조성 중인 전남도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일원이다. 면적은 여의도의 50배가 넘는 약 4천400만 평에 달한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100(RE100) 데이터센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산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전남에 전례없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를 활용해 수도권 기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글로벌 AI 기업 등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의 특구 내 이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퍼스케일러는 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또한 그동안 계통포화로 발생했던 재생에너지 출력 문제가 해소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북 북부 물류·산업 거점도시인 음성군이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22일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호 군의회 의장은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운동 동참’이라는 표어를 들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조 군수는 “청주공항은 음성군 산업 구조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은 관문 공항으로, 활주로 확충은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이동 편의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도 “군의회 역시 활주로 건설이 갖는 실익에 공감하며, 도민 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와 산업단지가 밀집하고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음성군은 수도권과의 연결성도 우수해, 청주공항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기업 활동 기반 강화는 물론, 정주 여건 향상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서명운동은 오는 6월 말까지 이어지며, 충청북도는 시·군, 지방의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