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와 통폐합의 위기에 직면한 현실 속에서도, 저마다 특색있는 교육을 통해 정면돌파에 나선 전남의 작은학교들이 있다. 바다를 교실 삼은 해양 특성화 학교,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학교, 해외 영화제 출품을 준비하는 영화학교 등은 지역을 살리고 교육의 희망을 제시하는 모델로 주목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전남에는 면 단위 이하 소규모 학교가 많은 만큼, 학교를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학교마다 살아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갖춘 특성화 모델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2024년 선정돼 운영 중인 특성화 모델학교는 ▲ 목포서산초(바다浪학교) ▲ 화양초(학생작가학교) ▲ 서삼초(THE+ 건강한 아토피 안심학교) ▲ 중동초(산수유골 씨네스쿨) ▲ 삼기초(마을을 품은 귄있는 영화학교) ▲ 덕진초(월출 요리조리학교) ▲간문초(영어뮤지컬학교) ▲ 별량초(지구별 생태학교) ▲ 고흥대서중(글로컬 학교) ▲ 나주봉황중(국악예술감성학교)등 10개다. 올해는 청풍초(할리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5일 강진에 있는 전남귀어학교에서 제12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 20명의 예비 어업인을 배출했다. 지난 3월 시작된 제12기 교육과정은 전남의 어업과 어촌의 현실을 이해시키는데 기본 방향을 두고, 어선·양식어업 분야뿐만 아니라 수산가공·유통, 어촌비즈니스 분야까지 포함해 운영됐다. 수료생 가운데 희망자의 경우 5월 중 2주간의 실습 위주 보수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고,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시 교육비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료생들은 “귀어학교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5주간의 현장 체험과 선배 귀어인의 현실적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고, 이제 귀어는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귀어학교에서 제공한 정보와 현장 경험이 귀어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 정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귀어학교는 2020년 6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농경문화체험관에서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콩 화분 · 고추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체험행사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농업과 전통 음식문화를 쉽고 즐겁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콩 화분 만들기’는 참가자가 직접 화분에 콩을 심고 꾸미는 과정을 통해 작물의 성장 과정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고추장 담그기’는 콩과 연계해 고춧가루, 메줏가루, 엿기름 등을 이용해 고추장을 만드는 체험이다. 발효 원리를 배우고 전통 발효식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직접 만든 콩 화분과 고추장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가정에서 콩 화분을 직접 키우고 고추장의 숙성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속적인 학습 효과가 기대된다. 참여 인원은 총 70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2일까지 전화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소방안전교부세 제도 개선 등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23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재해 취약 지역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도민 생명·재산 보호 등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주요 현안으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9개 지구(3천905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5개 지구(2천208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8개 지구(165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18개 지구(474억 원) 등 총 50개 지구, 6천752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기후위기에 따른 국지성 호우, 이상기온 등이 빈발함에 따라 재해위험지역의 조속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연재난 대응 및 복구지원 관련 사업의 타당성과 재해취약 여건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교부세의 합리적 배분과 지방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한 지역의 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이벤트“5손도손 함께 JAM으로”를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네이버 예약 시 관람료 2천원을 할인하며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누구나 관람료 5천원에 박물관 이용이 가능하고 어린이 1,000명(선착순)에게 선물도 증정한다. 또한, 박물관 스티커 투어, 포토존 이벤트 등 참여만 해도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5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어린이 관람권과 박물관 굿즈를 결합한 상품도 온라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5월 5일에는‘모두 함께, 가치’ESG 캠페인을 진행하고 제주도 내 중소기업 홍보 및 판로지원을 위해 박물관 1층 로비에서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참여업체로는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초콜릿, 발효차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가공하는 새오름 영농조합법인‘그린페블’과 함께 제주 문화와 역사를 테마로 친환경 DIY 키트를 제작하는 ㈜코페 제품도 만날 볼 수 있다. 강영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광양, 더불어민주당)이 ‘사람이 오가는 전남’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 의장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 관광 활성화 조례안」이 4월 25일 열린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상생 관광과 인구정책을 연계한 전국 최초 사례로, 전남의 지역자원과 축제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았다. 조례에는 ▲‘전라남도 상생 관광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상생 관광 콘텐츠 개발, 마케팅, 브랜드 상품 제작 등 지원사업 ▲도민 제안제도 운영 ▲관광 실효성 평가 및 개선 ▲상생관광정보플랫폼 구축 등 실행 방안이 포함됐다. 김태균 의장은 “그동안 전남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군별 개별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시군 간 연계를 통해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고,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폐렴구균은 중이염, 폐렴, 균혈증 및 뇌수막염 등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이 진행될 경우, 노인의 치명률은 최대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폐렴구균 감염증 신고는 전북 21명, 전국 45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이 전북 14명(66.7%), 전국 187명(56.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자치도는 정부와 협력하여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어르신들은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은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권장한다. &n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에서 25일까지 3일간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퇴직예정자 재취업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퇴직예정자 재취업교육’은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과 '전북특별자치도 퇴직근로자 재취업 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제도적 지원 사업으로,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으로 이직하는 근로자의 원활한 재취업과 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전북자치도는 관련 조례가 2022년 제정된 이후, 2023년부터 매년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퇴직 이후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퇴직 후 재무설계와 연금관리 방법 △재취업 시 활용할 수 있는 이력서 작성법 및 1:1면접 코칭 △귀어귀촌 교육 △ 가족을 위한 음식 만들기 등의 교육과정으로, 퇴직 후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과 지속적인 사회경제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근로자는 “퇴직 후에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4.30)을 앞두고, 영화관 및 영화의 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생물테러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은 개막 전날인 29일, 관람객이 밀집할 주요 구역에서 공기 중 시료를 채취해 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유비저균, 브루셀라균, 두창바이러스 등 총 6종의 병원체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대한 생물학적 테러 위협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고위험 병원체의 공기 전파 여부를 정밀 분석해 도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남원춘향제·전주세계소리축제·임실치즈축제 등 지역 주요 축제를 중심으로 생물테러 대응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14개 시군의 우사 주변에서도 매년 300건 이상의 토양 탄저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물학적 위해요소에 대한 지속적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탄저균은 주로 오염된 목초지에서 발생한 아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4월 25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한 이후, 1년간의 운영을 통해 도내 어린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응급의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호남권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전주 예수병원은 소아응급환자의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과 전문 간호사 11명이 상주해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해왔다.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 현재까지 총 8,736명(월평균 728명)의 소아 응급환자가 내원했으며, 이 중 1,854명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 치료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내원 환자 중 응급환자의 비율은 90% 이상에 달하며, 도내 환자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방문한 597명(6.83%)의 환자에게도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전북 도내외 소아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 소아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