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도쿄 4·3추모제와 오사카 4·3위령제에 참여해 재일제주인을 위로하고, 4·3희생자 보상금 신청,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지원 등을 안내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쿄 4·3추모제에서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도쿄’와 유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유족들의 DNA 채혈 등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일 제77주년 오사카 4·3위령제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타국에서도 깊은 애향심으로 제주 발전의 동력이 돼준 재일제주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쿄와 오사카 행사에서 4·3희생자 및 유족 지원 안내 부스를 별도 운영했다. 안내 부스에서는 4·3희생자 보상금 및 가족관계 정정 신청 절차와 방법 등 4·3희생자 및 유족 지원제도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 착수 이후 화해와 상생 선언, 수형인 직권재심, 보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책의 가치와 사람의 연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서관의 미래를 모색하고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각지의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2시 한라도서관 야외 마당에서 ‘제2회 ᄒᆞᆫ·모·작(혼디 모영 작은도서관)’ 행사를 개최했다. ‘ᄒᆞᆫ·모·작’에서 제주어로 ‘매듭’을 뜻하는 ‘모작’이라는 명칭에는 책과 사람을 잇고 마을과 도서관을 이어 책으로 지역사회를 연결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행사는 한라도서관과 제주도서관친구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도내 작은도서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작은도서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은 작은도서관 어르신 이야기를 시작으로 △성짓골작은도서관 어르신 및 어린이로 구성된 성짓골소리합창단의 문화공연 △도서관 유공 표창 △빛나는 100책 추천서 낭독 및 선포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전국·제주의 공공도서관 관계자 및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빛이 제주 전역에 사랑과 연대의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제주시와 서귀포시 교회를 방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20일 오전 7시 제주시 아라동 성안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참석한 데 이어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서귀포교회 예배에도 함께했다. 오 지사는 “예수님의 부활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상징”이라며 “부활의 정신이 우리 삶 속에도 살아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들에게 부활의 메시지가 위로와 용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배 참석은 도내 교회와 신자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종교계와 지역사회 간 조화로운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소방용수 확보와 화재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30일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도내 전역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소방서별 단속반과 의용소방대, 행정시가 협력해 안전표지(적색 연석표시나 적색 복선표시)가 설치된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시 도로교통법 제32조(정차 및 주차의 금지)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조의3(소방 관련 시설 주변에서의 정차 및 주차의 금지 등)에 따라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원활한 소방용수 공급을 방해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매년 실시하는 이번 단속을 통해 도민들에게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여 출동환경을 개선하고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영국 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소방용수 확보는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4월 22일부터 8월 24일까지 특별기획전 ≪내 속에 꿈틀거리는 한 가닥 진심: 하인두·김창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인두(1930–1989)와 김창열(1929–2021)의 청년기 작품부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완성한 시기까지 약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950년대 말 20대 후반의 청년 화가였던 하인두와 김창열은 서울에서 만나 당시 미술계의 기존 질서에 반기를 들고, 1957년 현대미술가협회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서구의 전위적 경향이던 앵포르멜을 적극 수용하며 한국 전위미술운동의 선두에 섰던 이들은 밤새 추상미술에 대한 토론을 나누고 전시를 함께하며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준 동료로 발전했다. 그러나 시대 상황과 개인의 선택에 따라 두 작가의 길은 점차 달라진다. 하인두는 1960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전통과 동양 정신을 탐구하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다. 1970년대 발표한 대표작 '만다라'와 '율(律)' 시리즈는 불교의 만다라와 오방색을 바탕으로 우주의 질서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며,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공존과 계승의 축제가 시작됐다.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 ‘입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가 19일 개막해 20일까지 제주시 516도로변 제주마 방목지에서 진행된다. ‘입목행사’는 겨울 동안 마사에서 보호하던 말을 봄이 되면 넓은 방목지로 옮기는 제주 고유의 전통 의식이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주인의 삶을 상징하는 목축문화유산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347 페스티벌’을 부제로 진행된다. ‘347’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한다. 축제는 제주마의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입목이라는 전통을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동안 특별 개방된 마방목지는 평소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돼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마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개막식에서는 제주마 100여 마리가 드넓은 초원을 질주하는 장관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6,899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수치로 지역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수출 견인 품목이던 반도체와 넙치에 더해 항공기 부품, 동스크랩, 의약품이 대약진하며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제주도 수출은 2023년 7월부터 반도체 수출이 반등하면서 2024년 6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 해 7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나 올해 1~3월 역대 당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월별 실적은 1월 1,723만 달러, 2월 2,116만 달러, 3월 3,058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제주 수출의 약 48%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305만 달러를 수출했다, 엔진, 제어장치 등의 항공기 부품은 1,000만 달러, 의약품 111만 달러, 동스크랩 223만 달러를 각각 수출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민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스포츠 축제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만 5,000여 명의 도민과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주최, 제주시와 제주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을 구호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오후 6시에 열린 개회식은 ‘새로운 태양이 솟아 오르다’를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개회식의 백미는 신산업을 대표하는 1,200대 드론이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였다.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드론라이트쇼는 1,200대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제59회 제주도민체전 로고와 제주 전통문화인 해녀, 덕판배를 비롯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도심항공교통(UAM),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비전 등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을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오전 제22서경호 실종 선원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52분께 잠수사가 지난번 실종자를 발견한 조타실 정밀 수색에 나서 9시 5분께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한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며, 해수면으로 인양한 후 여수 신북항으로 이송중이다. 신북항에 도착하면 여수 전남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은 후 장례를 위해 가족들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외국인 생존 선원 증언 등으로 알려진 정황에 따라 최소 1명 이상의 실종자가 선내에 추가로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 작업이 종료되는 27일까지 수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려운 수색환경 속에서도 지금까지 2명의 실종자를 수습할 수 있었다”며 “높은 파도와 안개 등 좋지 못한 기상 상황, 수중 장애물 등 수색에 어려움을 주는 변수들이 많아 수색작업이 어렵지만 남은 실종자들도 조속히 수습해 가족들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2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새벽 여수시 백도 동쪽 약 10해리 해상에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임원 연수회를 열고 올해에도 변함없는 고향사랑 실천을 약속했다. 연수회에는 양광용 광주전남시도민회장, 강윤성 명예회장, 박찬모 시군협의회장, 각 시군 회장단 및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향 전남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남 농업·농촌 발전과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광주전남시도민회에서 설립한 (사)재경광주전남향우농촌상생연대와 함께 수도권의 전남 출신 지자체장·전남도 간 도농교류 활성화 업무협약 노력 등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광주전남시도민회 23개 시군 지부도 전남도의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 1위와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달성을 위해 365기부 릴레이 캠페인과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에 적극 동참해 전남 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양광용 회장은 “도농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이 전남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수도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의 14개 전남 출신 지자체와도 적극 연대·협력해 수도권과 전남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