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과정 연구학교 네트워크 협의회’를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의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6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연구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순천인안초등학교와 조도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연구학교 관계자와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참석해 각 학교의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현장 중심의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연구학교 지도 교육연구사는 학교별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연구 방향을 도출하는 시간을 갖도록 지원했다. 참석자들은 ▲ 학교자율시간 운영 ▲ 기초소양함양 ▲ 진로연계교육 등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반영한 연구 결과 중심으로 공유하며,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자율화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협의는 학교별 운영 전략 공유와 전문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지난 7월 14일 제392회 임시회 해양수산과학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저수온 피해 어가 보상 문제와 전복양식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깊이 있게 지적하며, 어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회식 의원은 “지난 2~3월 여수와 고흥 일대에서 발생한 저수온 피해로 89개 어가가 약 81억 4,400만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상 방식이 과거의 복구 중심에서 현금 지급방식으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어민입장에선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보상 기준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행 보상체계의 한계를 언급했다. 또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피해 예방은 물론, 원인 조사와 피해 산정을 꼼꼼히 진행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 전복 양식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전복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추진 중인 새조개는 생존율이 13%에 불과하다”며 “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7월 24일자로 폭염 대응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은 지난 21일부터 폭염특보가 지속되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를 오르내리며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7월 23일까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110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고 사망자도 1명 발생한 상황이다. 가축 폐사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규모는 총 171,590두수로, 돼지 5,486, 닭 151,071, 오리 15,033 두수 등이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폭염 대응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협업부서 및 14개 시·군과 함께 폭염 비상대응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홀몸노인·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방문 및 전화 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동노동자 쉼터 4개소도 운영하여 폭염 속 휴식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n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일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양계농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쿨링패드, 환기시스템 등 폭염 대응시설의 설치 및 운영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양계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했다. 도에 따르면, 7월 23일 기준 도내 가축 피해는 총 17만 1천 마리에 달한다. 축종별로는 닭·오리 16만 6천 마리, 돼지 5,486두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가축 사육환경 개선,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을 포함한 폭염 피해 예방사업에 총 164억 원을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도는 예비비 16억 원을 긴급 편성해 시군에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구입비로 지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도는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폭염 대응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현지 한국어 채택 고등학교 3곳에서 공동수업을 운영하고, 왕립 프놈펜대학교에 한복을 기증하는 등 한국어 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초 전남교육청을 찾은 캄보디아 교육행정가와의 교류를 계기로 추진됐으며, 두 나라 간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왕립 프놈펜대학교에서 열린 한복 기증식은 전남교육청과 전통한복 제작 단체 ‘우리옷사랑회’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이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한복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장도 함께 전달했다. 전남교육청은 다채로운 색상과 전통미를 살린 한복을 준비해 기증했고, 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은 이를 직접 입어보며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한국문화를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뜻깊은 교류로 의미를 더했다. 이어, 22~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인문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가칭)전남 청소년 인문토론한마당’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책으로 꿈꾸는 정의로운 세상, 청춘의 외침’을 주제로 열리는 이 인문토론한마당은 경쟁이 아닌 ‘삶의 고찰’을 중심에 두고, 전남형 토론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장이다. 전남 청소년 인문토론한마당은 초·중·고 연계 독서수업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고 타인과 사유를 나누는 ‘광장 토론’ 형태로 운영된다. 단순한 말하기 중심의 토론을 넘어서, 깊이 있는 독서와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의 교육현장에서 인문학을 삶과 연결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자발적 연구와 실천이 토대가 됐다. 특히 20여 년간 청소년 인문학을 펼쳐온 ‘인디고서원’과 협업하여, 단편적 주제 토론이 아닌 정의·공공성·연대와 같은 인문적 가치를 중심에 토론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와 세계를 연결하며 토론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전남교육청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지난 7월 23일, 제392회 임시회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단순한 선정ㆍ배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을 주문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평생교육법' 제2조에 따라 저소득층 등 교육 소외 계층을 우선으로 연간 35만 원 상당의 교육비를 지원해 학습자가 스스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ㆍ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2025년부터는 발행ㆍ운영 주체가 중앙정부에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미화 의원은 “전남 도내 평생교육이용이 가능한 등록 기관이 총 117곳이지만, 이 중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은 15곳에 불과하다”며 “특히 고흥, 신안,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 등 7개 군에는 등록 기관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시를 제외한 나머지 군 지역도 대부분 1~2곳이며, 영광의 경우에는 등록 기관이 운전학원 한 곳뿐”이라며 “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7월 23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석·박사 중심의 성장인재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와 실효성에 대해 점검하며, “이제는 단순한 체험이나 일회성 연구 지원을 넘어,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23년부터 2년간 43명의 석·박사 인재를 지원하고 총 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논문 5건, 특허 2건, 학술대회 발표 33건에 그친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러한 수준이라면 당초 사업 취지였던 지역미래 산업 대응과 연구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와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주제 자체는 지역 현안이나 미래산업과 연결되어 있음에도, 실제 지역 내 적용 가능성이나 산업화 연계 전략이 뚜렷하지 않다”며 “연구성과가 현장에 뿌리내려 전남의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성과 추적과 후속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범희승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역 대학원생 유치를 위한 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가운데, 본 사업은 서울권 집중을 막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전라남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새싹인재 프로그램’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방식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 의원은 “새싹인재 교육이 현재 목포대, 순천대 등 거점 대학에서만 운영되고 있어, 섬이나 원거리 지역 학생들은 이동이 어려워 사실상 참여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재능이 있음에도 거리와 교통 문제로 교육 기회를 잃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이 주말이나 방학 중에 이루어진다 해도, 대부분의 가정은 맞벌이로 인해 자녀와 직접 동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합숙형 교육 운영, 교통비 지원 등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범희승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대학 측과 방학 중 합숙형 프로그램 운영을 논의했으나, 생활관리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는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답했다. 다만, 향후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추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서현 의원은 “합숙 프로그램이 어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전라남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2016년부터 운영된 ‘스토리기자단’ 사업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도의회에 공식 보고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예산의 투명성과 사업 운영의 책임성이 미흡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전 의원은 “해당 사업은 진흥원 자체 사업으로 수년간 지속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서·결산서 어디에서도 세부사업으로 명시된 적이 없다”며 “사무관리비나 행사운영비, 기타보상금 등 일반관리비 항목에 분산 편성돼 의회가 사전 확인은 물론 사후 점검조차 할 수 없는 구조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장기 사업이라면 사업 목적, 운영방식, 성과관리 등 최소한의 보고와 공개가 따라야 한다”며 “앞으로는 스토리기자단 사업을 별도의 세부사업으로 분리하고, 예산서와 결산서에 명확히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전 의원은 “기자단이 작성한 콘텐츠가 웹진과 SNS에 게시되고 원고료도 지급되고 있음에도, 관련 성과평가나 만족도 조사 결과조차 의회에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사업의 실효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