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국가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개정으로 연간 약 6억 원의 도비 절감 효과가 발생해 4·3 치유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률 개정에는 운영비 전액 국비 부담과 함께 개인·법인·단체의 출연·기부 허용, 센터 유형을 ‘분원’에서 ‘광역거점형 치유센터’로 격상하는 내용이 담겨 제주센터가 전국 단위 치유 거점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국립제주트라우마센터는 국립기관임에도 기획재정부의 국비·지방비 매칭 원칙(5:5)에 따라 운영비 부담이 제주도에 과중하게 지워져 왔다. 2025년도 예산 기준 총 17억 원(운영비 12억 원, 사업비 5억 원) 중 도비 부담이 8억 5,000만원에 달했다. 개정으로 운영비 전액이 국비로 전환되면서 연간 약 6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해졌다. 절감된 예산은 도민 치유서비스 강화와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8월까지 두 달간 17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전남 고향사랑 실천 캠페인에 나서 기관별 고향사랑기부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동참한 출자·출연기관장은 전남도가 3년 연속 모금액 전국 1위의 성과와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조기 달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타 시·도 기관과 함께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도민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기회로 생각해 캠페인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해마다 전남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것은 출향민과 도민, 공직자 모두의 관심 덕분”이라며 “각 기관의 자율적이고 따뜻한 참여가 전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2025 영호남 남도상생 함께하는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과 각각 250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10월 22일 현대호텔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연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됐다. 모집 대상은 전남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자사 브랜드 제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14일까지 전남도수출정보망을 통해 신청서와 영문(또는 현지어) 제품 소개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모집 규모는 100개 사이며, 신청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사전 매칭을 거쳐 본 상담회가 운영된다. 전남도와 재외동포청이 공동 주최한다. 수에즈 운하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 불안 속 미국·일본·중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신흥시장 개척과 대체 수출선 확보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10월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 박람회에 1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폭우 뒤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추와 인삼 등 여름철 고온기에 생육상태가 나빠지거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노지채소의 관수·차광막 시설 등 생육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수확기 병해충 방제와 세력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매가 햇볕 뎀(일소) 피해를 보거나,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끝부분 색이 바래며 조직이 물러지는 석회 결핍(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추는 빨리 따낸 뒤 꽃과 열매가 잘 달리도록 관리하고, 생육이 좋지 못한 고추밭은 0.2% 요소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면 세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장마 뒤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갑작스럽게 식물체가 시들며 수확량이 줄수 있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에는 탄저병 확산 우려도 커지므로 병해충 방제에도 힘써야 한다. 인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적온은 20℃ 내외이나 여름철 고온기에는 인삼해가림 시설에 온도가 상승해 고온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해가림시설에 차광재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24일, 교육도서관 4층 청소년 공간 빛나래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2025 언제나 책봄 사람책 탐방'을 운영했다. '사람책'은 자신의 삶을 책처럼 들려주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인문학적 감수성과 인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학생 대상 사람책 탐방을 기획했다. 이날 사람책 탐방의 주인공은 '회색 인간', '우주학교', '인생박물관' 등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김동식 소설가였다. 김동식 작가는 '글쓰기로 바뀐 인생'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중학교를 못 다니고, 주물공장에서 일하며 시작한 글쓰기 여정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단편소설이 작가로서의 길을 열게 된 과정, 그리고 꾸준함과 성실함이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김동식 작가는 “누구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다 보면, 결국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작가가 될 수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시간에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을 던지며, 소통의 시간을 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7월 24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땀 흘리며 책 읽고 공부하는 우리들'을 주제로 영상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충북 도내 각급 학교 학생이 직접 기획‧제작한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1분 30초 이내의 영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영상에는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 ▲독서‧댄스‧예술동아리 활동 ▲마을 축제 연계 공연 ▲마을과 연계한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등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특색 있는 모든 교육활동을 담으면 된다. 희망자는 9월 12일까지 도교육청 누리집(정보마당-알림판-이벤트․대회 게시물 117번 참고)에서 신청서, 개인정보 및 초상권 수집‧이용 동의서를 다운로드 받아 영상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충북교육청은 10월 14일까지 두 번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3팀, 우수 3팀, 장려 10팀 등 총 16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박람회 첫 날인 10월 22일 교육감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충북교육청 유튜브 등 공식 SNS에 게시할 예정이다. 출품규격이나 유의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누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은 지난 7월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불공정성과 성과 부재를 지적하며, “내년부터 도입이 예상되는 농촌주민수당과 연계한 전략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농어촌 주민의 공익적 기여에 대해 주민수당을 단계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소멸위기 지역부터 지역화폐로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남도는 이 같은 정부 공약 이행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전남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일부 시군에 한정돼 형평성 문제가 크고, 소비쿠폰 등 기존 정부사업과 중복되어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분석하기 어렵다”며 “예산만 낭비되고 도민 체감도는 떨어지는 구조로는 정책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전라남도 기본소득 기본조례’를 제정해 영광군과 곡성군 주민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군 간 지원 기준의 명확성 부족과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최용철 전남소방본부장은 23일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방문해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과 119수상구조대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 본부장은 이민석 완도소방서장과 함께 피서객을 위한 수난인명구조함 관리실태 점검과 119수상구조대원의 애로사항을 청취 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119수상구조대는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되며, 물놀이 사고 예방과 인명구조를 위해 순찰활동, 응급처치, 안전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물놀이객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집중적으로 대비하고,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용철 전남소방본부장은 “119수상구조대는 피서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23년 5월 전남도, 한양 등과 함께 8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던 독일 기업 린데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비노드 파트와리 린데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을 만나 수소산업 육성 방향과 향후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수소에너지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전 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김영록 지사는 “2023년 협약한 수소 생산 투자계획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며 “린데사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도에서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4년 여수 묘도 일원을 수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수소를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관련 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7월 23일 열린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라이즈(RISE) 사업의 선정 및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펼치며, 전남 내 지역대학 간 형평성 확보와 투명한 예산 운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라이즈 사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정된 사업들을 보면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특정 대학 중심의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각각 14개, 13개의 라이즈 과제를 수행 중이지만,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계성을 가진 사업은 3~4개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김 의원은 “여수에 위치한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수산 분야의 특성화 강점을 지닌 대학임에도, 라이즈 사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전남대 여수캠퍼스를 광주캠퍼스의 부속기관이 아니라, 전남의 전략 거점대학으로 독립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라남도 라이즈 예산의 비공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도민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