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고통을 호소해 온 악취 문제가 시장 이전 과정에서 근본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열렸다.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기장군1, 국민의힘)은 20일 열린 해양농수산국 안건심사에서 “반여시장 이전 시 악취의 원인인 환경동(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아예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식 제안했다. 시는 “제안내용을 반영하여 이전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답하며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2000년 12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위해 ‘환경동’ 시설을 신설한 이후, 악취에 대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박종철 의원은 “이 환경동이 악취의 주범”이라며 “시장을 이전할 때 환경동을 그대로 옮기면 악취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안평 이전 시장에서는 기존과 같은 환경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금은 폐기물을 직접 처리해야 하지만, 민간위탁 방식으로 변경하게 되면 매일 수거해서 바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는 내년부터 전면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다. 또,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은 보육료를 추가 지원받는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의회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사립유치원 만 3~5세 유아학비를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인 월 6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의회는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의장실에서 ‘2026년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형 교육복지 정책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이복조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무길 교육위원장, 강철호 운영위원장, 조상진 예결위원장, 김창석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추진’ 정책을 통해 현재 월 41만 원인 유아학비 지원금을 내년부터 19만 원 추가한 월 60만 원을 지원, 무상교육을 완성한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2022년 무상급식 혜택을 유치원까지 확대하면서 유치원부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최근 해양수산부의 복수차관제 무산 등으로 수산업계의 홀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시의회 박종철 의원(기장군1, 국민의힘)이 기장군 전역을 수산생명종자 개발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일 해양농수산국 안건심사에서 “기장은 전국에서도 가장 유리한 수산종자 연구·양식 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부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특구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수부 수산차관 도입이 무산되는 등 수산분야의 소외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산시는 수산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기장 일광 동백 일원에 조성된 부경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예로 들며 특구 지정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클러스터에서는 연어 양식 실증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와 별도로 뱀장어 실증 연구 시설도 이미 구축되어 운영할 준비가 다 갖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기장은 스마트양식 인프라와 대학·연구기관 역량이 집적된 최적지”라며, “여기에 기후변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이승연 의원(수영구2, 국민의힘)은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제도의 대상을 법률 기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지원 절차와 운영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부산광역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사회적 약자 기준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을 인용하여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명확하게 규정, 지원대상 기준의 객관성과 통일성을 확보했다. 또한 반려동물, 동물병원의 정의를 상위 법령 기준에 맞게 정비하여 용어 해석의 혼선을 바로잡았으며, 반려동물 등록요건도 '동물보호법'에 따른 내장형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 등록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외장형 등록도 인정할 수 있도록 규정해 실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사회적 약자에게 반려동물은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진료비 부담으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이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도 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20일 열린 제332회 정례회 행정문화위원회 상임위에서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위원장(서구1, 국민의힘)이 발의한'부산광역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가결 됐다. 이번 개정안은 독립유공자 유족과 실질적으로 독립정신을 함께 이어 온 배우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보듬기 위해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지원체계를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송상조 행정문화위원장은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및 배우자 대다수가 고령층으로 질병 부담이 크고 소득 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임에도 지원제도가 이들의 생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안은 배우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단절되면서 발생했던 상실감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라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개정안에는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의 배우자까지 의료비 지원 대상으로 명문화하고, 유족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에 대한 의료비 및 약제비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상조 위원장은 이어 “독립유공자 유족의 배우자 역시 희생과 헌신을 묵묵히 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오는 24일 오전 해운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관내 유·초·중학교 학부모 330여 명을 대상으로‘2025학년도 학부모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AI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자녀의 교육 방향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유·초·중학교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사회의 미래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연수는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부산 교육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김일화 강사(김일화랩 대표)의 ‘AI시대 자녀 교육 방향과 미래 역량(부제: AI시대 부모의 역할)’ 강의가 이어진다. 김순량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학부모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과 기술 기반 학습의 흐름을 이해하고,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녀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부모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은 영도구청과 함께 21일 오후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교원, 학생,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영도희망교육지구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부교육지원청과 영도구청이 함께하는 행사로, 학교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공동체 간 소통·공감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신선초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영도구 관내 초, 중, 고 11개팀 학생들이 밴드, 댄스, 에어로빅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또, 7개팀 학생들의 미술,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전시하는 전시 부스, 마을교육공동체가 운영하는 키링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말숙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영도구 관내 학교의 청소년들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발표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소속 예술영재교육원은 오는 22일 오전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미술‧음악 분야 예술영재 46명을 대상으로 ‘제22회 예술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료식은 한 해 동안 기초‧심화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영재 학생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교육적 성취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뜻깊은 자리다. 수료식에 앞서 미술영재 수료전시 개막식과 음악영재 수료음악회가 열리며, 전시와 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창의적 표현력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차종호 관장은 “예술영재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강사진과 교육활동에 협조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료를 계기로 학생들이 폭넓은 예술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예술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영재교육원은 2004년 개원 이래 올해까지 총 982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부산 지역 예술영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예술적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북구 덕천동 SW·AI교육거점센터에서 부산지역 교사 118명을 대상으로 ‘SW·AI 피지컬컴퓨팅 챌린지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SW·AI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초소양과 수업 운영 능력을 높여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수는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카미봇 등 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컴퓨팅 교구를 중심으로 실습과 수업 적용 사례를 2차시에 걸쳐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SW·AI 융합 수업 ▲핑퐁로봇 기반 프로젝트 실습 ▲허밍블럭스를 활용한 감성 AI 음악 코딩 ▲메이크코드 기반 아케이드 게임 코딩 실습 ▲생활형 로봇 프로젝트 체험 ▲카미봇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문제 해결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유영옥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사의 SW·AI 교수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정보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실에서의 디지털 수업 혁신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이우환 공간' 개관 10주년 기념 연주회 '보는 소리, 듣는 빛'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우환 공간’은 2015년 4월 개관했으며, 일본 나오시마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이우환 미술관이다. 기본설계부터 작품 배치, 사무집기까지 작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공간으로, 이우환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작품이다. 연주회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이하느리'가 이우환 작가의 작품세계에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한 창작곡 1곡과 선별한 주제곡을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일본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앙상블 노마드' ▲'첼리스트 키타지마 아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함께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초연하는 이하느리 작곡가의 신작 '스터프 샵3(stuff#3)/이우환의 정원'은 작곡가의 ‘스터프(stuff)’ 연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우환의 예술세계, 특히 ‘관계’의 요소와 맞닿아 있다. 소리와 침묵, 반복과 변형이 교차하며 만들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