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조달청은 공공선박 발주와 관련한 불공정한 계약관행을 개선하기 위하여 선박 주요장비 분리발주 의무화를 위한 ‘공공선박 계약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공선박 발주 시 수요기관 장비선정위원회를 통해 특정제품으로 확정된 엔진, 발전기 등의 주요장비가 선박 건조와 통합 발주됨에 따라 선박 건조사는 고정된 주요장비 가격과 낙찰률 차이를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조달청은 물품구매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하고,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공공선박 제조 입찰에 한해 주요장비 가격을 제외하고 선박 제조비용에 대해서만 입찰가격을 평가해왔다. 공공선박 계약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수요기관 장비선정위원회에서 특정제품으로 주요장비가 확정된 적격심사 건의 경우 주요장비 분리발주가 의무화되고, 공사 관급자재 발주 방식과 같이 수요기관이 주요장비를 직접구매한 후 건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개정으로 설계 시 확정된 주요장비 가격을 선박 건조사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어 중소 조선업계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20일~21일 양일간, 서울 ENA 스위트 호텔에서 국제통상·환경·IT 등 주제별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트럼프 2기 행정부 개막과 글로벌 통상규제 및 분쟁 대응 전락”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와 한국국제경제법학회, 한국기업준법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금번 설명회는 세계 각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맞아 팬더믹과 기술·안보 패권 갈등, 기후 전환 과정에서 형성된 新통상규범들의 향방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세션별 법률 전문가들(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율촌 등)과 학자, 사내변호사들이 경제 안보와 新통상 규제의 향방,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규제, 온라인 플랫폼·AI·공급망 등 거시 규제 동향 등을 상세히 논의하면서 수출기업을 위한 실천적인 지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국제통상 실무에서 새롭게 고려되어야 할 여러 의제와 핵심 이슈 또한 발굴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언제나 그래왔듯 변화는 위협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고 환기하면서, “정부는 긴밀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반도체, 전기차, 기계항공, 정유화학 등 첨단 및 주력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글로벌 공급망 안보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3월 20일 오송 H호텔에서 열린 '제1회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에 참석하여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공식 출범하는 '희소금속 산업발전협의회'는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서 업계의 현황 및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의회는 산업별로 사용되는 희소금속 소재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희소금속 공급재자원화수요기업 등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국내 희소금속 공급망을 진단하는 한편, 희소금속 연관 기술분석을 통해 글로벌 희소금속 및 관련 기술 수출통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1차 회의에서는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희소금속 15종에 대해 공급망 및 연관 기술분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3월 18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전남관광재단 업무보고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남 블루 워케이션 프로그램 연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근무도 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말하며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마다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2023년 선정된 여수를 시작으로 2024년 순천, 나주, 구례, 고흥, 해남, 함평, 진도 등 7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하여 총 8개소의 워케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 의원은 워케이션 센터의 방문객 수 등 전반적인 운영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인터넷 등에서 전남 워케이션에 대한 정보 노출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점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추후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이나, 후발 주자로서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상그룹이 일본 미야자키현의 휴가시와 MOU를 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전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은 지난 3월 18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전남바이오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바이오산업의 원료 생산 기지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당부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남부권 바이오헬스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백신·면역 중심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 ▲첨단기술 기반 연구개발(R&D) 혁신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규현 의원은 “현재 진흥원의 시ㆍ군 연고 사업 예산이 49억 9천만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예산을 확대해 전남의 특화 작물과 연계한 원료 생산 거점으로써의 역할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특화 농공단지 등 지역의 공단이 바이오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지 못하고 제각각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바이오진흥원이 지역 농공단지와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이전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바이오진흥원이 단순한 연구기관의 역할을 넘어 창업 인큐베이팅 기능까지도 영역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전남도의회 ‘전라남도 마이스산업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3월 19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라남도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구성된 연구회의 활동 방향성과 계획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차영수 대표위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은 “전남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 대표위원은 “마이스산업은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남 실정에 맞춰 중·소규모 마이스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회 위원들은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중소도시에 특화된 중·소규모 마이스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연구회는 차영수(더불어민주당, 강진) 대표위원을 비롯하여 최선국(목포1), 이재태(나주3), 정철(장성1), 임형석(광양1),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김성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1)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주취자 보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월 19일,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전라남도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주취자 관련 112 신고 건수는 총 5만 1,991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만 7,734건, 2023년 1만 7,542건, 2024년 1만 6,723건으로 매년 평균 1만 6천 건 이상이다. 조례안에는 주취자 보호 및 피해 예방 시책을 비롯해 신고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시행계획을 수립ㆍ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전라남도경찰청 및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주취자 보호시설을 설치ㆍ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성일 의원은 “주취자는 안전사고 및 범죄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 우려가 높아 긴급보호 및 보호조치를 받아야 할 대상이지만 이를 시행할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 조례 제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취자 문제는 경찰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으로 보호, 처벌, 치료 등 다각적인 접근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제14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대회는 오는 4월 18일 장흥소방서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8인 이내의 인원이 한 팀을 이뤄 심정지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처 능력을 포함한 짧은 연극 형태로 진행된다. 각 시군 소방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소방서별 일정에 따라 4월 중 실시될 예정으로 해당 지역 소방서에 신청해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소방서 예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22개 팀이 전남 대회에 출전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10일까지 관할 소방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소방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 대회 분야별 1위 팀은 5월에 있을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전라남도가 자살률이 늘어나는 자살 고위험 시기(3~5월)를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와 ‘건강하게 봄 나기 생명사랑 만보 걷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의 또 다른 이름은 자살 고위험시기(3~5월)다. 봄철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을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고 한다. 봄철 자살률(3~5월)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일조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새학기·졸업·구직 시기 등이어서 이 때문에 생기는 우울감과 상대적 박탈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전남도가 2023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9∼2023년) 월별 자살자 수는 4월(245명)이 가장 많고, 계절별로 평균 봄(239명), 여름(214명), 가을(211명), 겨울(190명) 순이었다. 이에 전남도는 자살고위험시기(3~5월) 동안 2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방·경찰, 자살 고위험 수단 관리기관 600개소에 ‘위기대응 사회서비스 안내’, ‘자살시도자 지원사업 안내’, ‘생명사랑 로고송 및 영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황장하 기자 | 전라남도는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환경 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9개 시군에서 480ha에 총 사업비 약 8억 원을 투입한다.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기존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돼 폐기물 처리 과정 없이 토양에서 사라지므로 환경 친화적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비닐필름은 수확 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으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지속해서 지적됐다. 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비닐필름은 제거 작업이 필요해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투입됐으나,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를 사용하면 필름 제거 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 절감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지역 시군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구입비용(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