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분리된 단상편모 살모넬라균의 항생제 내성과 병원성 관련 유전체 특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SCIE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오가니즘(Microorganisms, Impact factor 4.2)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전남지역 환자와 환경에서 분리된 단상편모 살모넬라균을 대상으로 병독성 유전자, 항생제 내성, 유전체 기반 계통학적 특징 등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종합 분석한 내용이다. 특정 병독성 유전자 조합을 보유한 집단에서 항생제 내성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이는 병독성 유전자 구성이 항생제 내성 발현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연구 주 수행자인 고은별 연구사는 “지역의 고위험 균주를 조기에 식별하고 감시와 치료 지침을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감염병 관리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전남지역에서 실제 분리된 균주를 기반으로 유전체 수준에서 병원성과 항생제 내성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친환경농업협회는 8일 도청에서 도·시군 회장단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협회 도·시군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과 정책 협력 강화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부가 국정과제로 ‘친환경·유기농업 2배 확대’를 선언한데 따른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고 실행 방향을 모색했다. 저탄소농산물과 환경보호·사회적책임·투명운영과 같은 ESG 중심의 소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고령화·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여건 변화와 판로 다변화라는 새로운 과제도 함께 제기됐다. 전국 친환경·유기농업 면적의 약 50%를 보유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친환경 1번지’로 자리매김한 전남도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관수 전남친환경농업협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이중언어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수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전남교육청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중언어교육은 이주배경 학생에게 한국어와 부모 언어를 함께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학생이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배우고 소통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언어·문화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의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2025 전라남도 이중언어강사 전문가 과정 연수’를 11월 15일부터 운영하고, 지난 12월 6일과 7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글로벌교육원에서 수료식을 열어 연수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중언어강사 40명을 대상으로 13차시, 총 35시간 동안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주말 2개 반으로 나누어 운영돼 현장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수업 설계부터 실연까지 연계된 구조로 구성해 강사들의 실제 수업 적용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연수 과정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이 지난 12월 8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작은도서관 진흥법' 개정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의 작은도서관 지원 책무를 전라남도 실정에 맞게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지사 책무 보완과 함께 △작은도서관의 기능 구체화 △균형발전지표를 고려한 설치·지원 근거 신설 △시설개선·자료구입·홍보·행사 등 예산지원 항목 세분화 △운영자 및 종사자 교육·홍보 근거 마련 등 작은도서관 운영 기반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 부의장은 “작은도서관은 도민이 가장 가까운 생활권에서 문화와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공공기반시설”이라며 “상위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전남의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기반을 강화하고, 작은도서관이 주민의 문화 접근권을 높이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발전지표를 고려한 설치·지원 기준 마련은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중요한 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 예산이 축소 편성된 것과 관련해, 사업 성과에 걸맞은 재정 지원과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예결특위에서 전남 농촌 왕진버스가 주민 호응도와 이용 실적 면에서 우수한 사업임에도 2025년 정리추경에서 약 1억 9천만 원이 감액되고 2026년 예산도 8억 2천9백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5천3백만 원이 줄어든 만큼, 예산 감액의 구체적인 사유와 배경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원 의원은 “일반적으로 성과가 높고 수요가 증가하는 사업은 예산이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노선·대상군 확대 계획이 제출된 상황에서 예산 감액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사업 축소 신호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감액이 단순히 다음 해 예산의 기준이 된 것인지, 아니면 2026년 운영계획을 보수적으로 축소 설계한 것인지 분명한 기준을 설명해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025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에 삼향북초등학교 김관규 교감이 공로상을, 여수중앙초등학교 김연태 교사가 교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은 교육계에서 ‘발명 교사들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상으로, 분야별 1명씩 2명만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처럼 모든 수상자가 전남에서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관규 교감은 2017년 교사상에 이어 올해 공로상까지 수상하며, 두 부문을 모두 받은 전국 최초의 교육자가 됐다. 또한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전국우수발명교육센터지도자상, 발명교육 명인 인증 등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수여하는 상과 자격을 모두 가진 유일한 교육자이기도하다. 김 교감은 현재 전남발명교육연구회 부회장으로, 12년 넘게 지역 발명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 왔으며,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11년간 149회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한 지역 창의력 생태계 구축, 특허 기반 교육 확대 등 발명교육의 구조를 혁신한 공로가 인정됐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는, ’25. 9. 28.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초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피의자 3명(내국인, 40대)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A피의자(40대 ,남)와 B피의자(40대, 남)가 각각 다른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 출소 후 마약류를 외국에서 밀반입하려 한 정황을 확인하고, 먼저 출소한(’25. 6.) A피의자가 함께 귀국한 지인 C피의자(40대, 여)와 대마초를 밀반입한 것을 확인하고 인천공항에서 검거하여 2명을 구속 송치했다. A피의자와 C피의자는 상등품 대마초 약 2kg을 태국 과자봉지로 위장, 압축 포장하여 여행용 가방에 숨겨 밀반입했으며, 검거 과정에서 A피의자의 주거에서 약 1.1kg을 추가 압수하여 시가 총 6억 4천만원 상당의 대마초 3.2kg(3,200명 동시 흡연 가능한 양)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한편, A피의자와 마약류 밀반입을 공모한 B피의자는 아직 ○○교도소 수감 중으로 조사 후 불구속 송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 유·초등 교원의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제19회 전남초등교원미술작품전’이 5일 개막해 10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회장 최태형)가 주관하는 이번 작품전에는 회화, 조형,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작품마다 교사들의 교육 철학과 예술 감성이 담겼으며, 창작 활동을 통해 교과 수업에 새로운 감수성과 표현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반영됐다. 5일 개막식에는 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 회원과 참여 작가 교원,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원의 예술적 역량과 창작 정신을 격려하고, 전남 학교예술교육의 방향과 역할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태형 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장은 “전남초등교원미술작품전은 교원이 예술가로 참여해 자신의 감성과 교육 철학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작품 창작과 전문 연수를 통해 형성된 교사들의 미술교육 역량이 교실 속 예술교육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작품에 담긴 교사들의 감성과 표현력이 다시 교실로 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가 운영 중인 일부 기금이 당초 적립 목표에 미달한 채 비융자성 사업 중심으로 집행되면서 기금 운영의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지난 12월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 기금의 설치 목적과 현재 집행 구조가 본래 취지와 상당 부분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 도내 일부 기금은 적립 목표액을 훨씬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이자수입도 2억 외에 머물기 때문에 기금 활용이 매우 미흡하다. 최정훈 의원은 “적립 기반을 바탕으로 융자 사업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지원 구조를 만들려던 취지와 달리 실제로는 일반회계로도 충분히 가능한 단위 사업 중심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금 성과 분석에서도 ‘기금 개수는 적을수록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만큼 기금 설치 목적에 맞지 않는 기금은 전반적인 구조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은 “해당 기금을 포함해 8개 기금이 존치 여부 평가 대상에 해당한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이 지난 12월 3일 열린 전라남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지도 58호선 확포장 사업의 조기 준공과 댐․하천 주변 잡목 제거 및 정비 강화를 강하게 요구하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정영균 의원은 “낙안~상사 간 국지도 58호선은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이미 수년째 안전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낙안~상사 간 국지도 58호선 확포장 공사는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부터 상사면 쌍지리 사이 길이 8.5㎞ 구간에 2차로 시설 개량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557억 원이 투입된다. 정영균 의원은 “2019년 착공 이후 현재 속도로는 준공이 늦어질 우려가 크다”며, “도로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전남도가 익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조기 준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에 문인기 건설교통국장은 “해당 사업은 장기계속사업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며, 2026년 12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