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 ‘안전이 곧 교육의 시작’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하고 학교시설의 안전을 위해 6가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연 3회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기숙사, 붕괴위험 구조물, 대형 공사장(총공사비 50억이상)은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또 40년 이상 경과 된 건물은 정밀 안전 점검을 통해 건물의 안전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교육시설의 통합적인 정보자료 관리를 위해 마련된‘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이용하여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를 하고 있으며 노후정도에 따라 시설물 보수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시설 안전을 위한 6가지 핵심사업으로 급식 조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환기시설 개선사업과 외단열마감재(드라이비트)해소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유치원‧기숙사‧특수학교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설치사업과 석면함유 시설물 교체사업은 올해까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진 보강 사업은 2029년, 겹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자란 청년들의 창의력이 글로벌 기업들을 움직이는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제주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제주한라대학교 학생회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지난 12일 제주관광대에서 진행한 특별강연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500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제주’를 주제로 진행됐다. 오 지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처럼 제주어가 세계적 콘텐츠가 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시대가 왔다”며 지역성에 기반한 창의적 발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해녀문화까지 유네스코가 인정한 것처럼, 이 대단한 터전에서 자란 여러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도 세계가 주목하는 제주의 새로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제주 청년들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게임기업 네오플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제주반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물류체계 혁신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제주시 아라2동 266번지 일원에서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총사업비 258억 원(국비 92억 원, 도비 16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600㎡ 규모로 건립된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국가물류기간망에서 소외돼 왔다.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이중 물류체계는 도민과 지역 기업에 추가 비용 부담을 안겨왔으며, 이는 제주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특히 도내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소량·다빈도 제품들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워 물류비 부담이 더욱 컸다. 이에 제주도는 물류 집적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오영훈 지사는 착공식에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도내 제조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제주연구원)는 오는 3월 28일 오후 3시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2025년 제1차 제주사회복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사회복지 현장에서 적용 중인 디지털 기술의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선진 사례와 제주 지역 특성에 맞춘 디지털 복지기술의 현황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발표는 김정근 교수(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부)가'디지털 헬스케어 현황 및 제주지역 적용 방향'에 대해, 유한주 박사(네이버클라우드)가'복지기술 확대에 따른 사회복지정책 실용화 방안'에 대해 진행한다. 박형근 제주대학교 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문현주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윤정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장, 정연화 경기도 기흥장애인복지관 부장, 최성두 제주도 복지정책과 과장, 현효성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국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투자진흥지구 내 신협 제주연수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원은 신협중앙회가 기존 마레보리조트를 인수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조성했다. 연수원은 총 3만 6,000여㎡(1만 929평) 규모로,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연수시설과 워크숍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국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신협중앙회와 지역사회의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원식에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수영 제주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와 신협중앙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연수원의 출발을 축하했다.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를 통해 세제 혜택을 비롯해 지역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나가고 있다. 2002년 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44개 지구가 지정됐으며, 총 7조 9,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5,900여 명의 직접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하수처리시설의 청정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청정 쓰담달리기(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하수처리시설 주변지역의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상하수도본부가 연중 추진하는 환경정화 프로그램이다. 상하수도본부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청정동행 플로깅(쓰담달리기)의 날’로 지정하고,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을 순회하며 정기적인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추진한다. 각 하수처리장별 특성과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장마철 대비 환경정화, 해변가 쓰레기 수거, 올레길 정비 등 시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가 지난 19일 제주하수처리장에서 열렸다. 도두 어촌계와 신사수 마을회 주민 2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도두 사수항에서 무지개 해안도로를 따라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본부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은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나누며 하수처리시설과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nbs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도서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의효율적 운영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도서지역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 통합원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추자도, 우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등 도서지역 13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총 78억 8,600만 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된다. 2022년에 시작해 2025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하수처리 과정의 안정성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서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리적 특성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그동안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으로 시설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 시스템이 구축되면 하수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하수 유입량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 방식이 조절된다. 또한 주요 장비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고 유지보수 효율도 높아진다. 이로써 기존의 수작업 위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동이 어려운 고령장애인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4월부터 ‘고령장애인 건강검진 이동지원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신체적 불편으로 건강검진 참여가 어려운 도내 고령장애인을 위해 건강검진 원스톱서비스와 함께 전용 이동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내 55세 이상 등록장애인으로, 장애유형이나 정도에 관계없이 이동 제한이나 보호자 부재로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경우 신청 가능하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 내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도내 특별운송차량(6대)을 운영하는 3개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건강검진 예약부터 이동지원, 검사 보조, 귀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시간 공복에 따른 피로 회복을 위한 건강키트도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고령장애인의 이동은 3개 특별운송차량 운영 단체가 담당한다. 고령장애인 건강검진 이동지원 서비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건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청명·한식을 맞아 4월 4일부터 6일까지 양지공원의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하루 40구에서 80구로 확대 운영한다. 청명·한식일에 조상의 산소를 정비하거나 개장하는 풍습에 따라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한 조치로, 해당 기간 양지공원 전 직원이 특별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아울러 4월 1일부터는 개장유골 화장예약 가능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최대 2개월(당월을 포함한 다음 달 말일)로 확대된다. 예약은 인터넷(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화장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개장신고(허가)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개장신고(허가) 증명서에 기재된 내용(발급기관, 신고(허가)번호, 관리번호)을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등록해야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는 중복예약과 허수(허위) 예약을 방지해 실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장 화장을 원하는 경우, 우선 묘지가 있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묘지 위치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 등을 첨부해 ‘개장신고(허가)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이후 양지공원 등 화장장에 인터넷으로 예약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은 9월 14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에서 2025 아트저지Ⅰ 현유정의 ‘속삭임’전(展)을 개최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21년부터 야외 유휴공간을 활용해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운영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현유정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각 체험을 선사한다. 작품에 담긴 그리움, 상실, 정서적 회복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은 인간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을 돌아보게 하고, 그 안에서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속삭임'은 공연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디록 밴드 신인류의 곡 '위스퍼(Whisper)'와 결합돼 관객들에게 내면의 감정이 확장되는 과정을 시청각적으로 전달한다. 음악이 주는 청각적 자극과 애니메이션의 색상, 형태 등 다양한 움직임이 시각을 자극해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작가는 이러한 매체 결합을 통해 감각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