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오는 26~27일 ‘전국 청년 쌀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 청년들이 참가해 창조적인 쌀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쌀 소비 확대와 청년층의 농업·식문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농업박물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26일에는 조현선 명인을 초청해 ‘우리 쌀과 함께 한 선조들의 식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좌가 열린다. 조현선 명인은 대한민국 명인 제7호로 지정된 전통 식문화 전문가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삼해주 전수자이자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강연에선 명인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선조들이 어떤 방식으로 쌀을 활용하고 독창적인 우리만의 쌀문화를 형성해왔는지에 대해 풍부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농업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27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년들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2인 1조로 구성된 20개 팀이 쌀을 주재료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완성하고, 맛·조화·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받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까지 이틀간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제3차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에 대비해 사실조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 사실조사요원 등 총 70명이 참여했다. 18일에는 유상수 여순사건중앙위원회 보고서팀장의 ‘여순사건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이상옥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조사관이 ‘사실조사 실무’, ‘심사사례 및 면담조사 기법’에 대해 심도 있는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19일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문해설사 안내로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 현장 답사가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순천(학구삼거리, 주암 오산마을, 낙안 신전마을), 여수(여순사건 홍보관, 중앙초), 광양(광양읍 반송쟁이), 구례(산동면 일원) 등을 방문,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아픔을 생생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일선 담당 공무원과 조사요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전남과 무안이 광주 민간 군공항 통합이전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무안군이 대화의 장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 이후 추가 발언에서 입장문을 발표, “전남도는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해 도민과 무안군민의 편에서 늘 한결같은 입장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무안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6자 TF에서 다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18년 광주·전남·무안이 합의한 민간공항 이전 협약을 2020년 광주시가 파기했을 때 강한 유감 표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2023년 5월에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담화문을 통해 공항이전 당위성과 무안군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했다. 같은 해 3조 원 규모의 무안 미래지역 발전 비전도 함께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여러 노력을 기울여 활주로 연장과 여객청사 확충, 정기노선 지원, KTX 2단계 개통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전남도는 “지금 우리는 무안국제공항을 진정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이순신 역사자원활용 연구회’는 9월 19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정책연구용역 '전라남도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 방안'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전라남도 곳곳에 산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역사자원을 재조명하고, 이를 문화·관광·교육·콘텐츠 분야와 연계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전남지역 이순신 역사자원의 현황과 한계 ▲타 지역 활용 사례 분석 ▲관광·콘텐츠·역사 분야별 발전 전략 ▲디지털 체험관 건립, 이순신 교육프로그램, 추모 등불제 등 구체적 사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김화신 대표의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전남의 정체성과 자긍심의 근간”이라며 “특히 청소년 교육, 관광, 문화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단순한 기념사업을 넘어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담고 있다”며 “연구회는 최종보고회까지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재)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은 지난 1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1회 전라남도 학교밖 청소년 진로박람회에서 전남 지역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1388 희망 네트워크' 연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 운영은 전남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위기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에는 청소년과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청소년 고민 상담 △폭력예방 및 건강한 또래문화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메시지 작성·음료 배부)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안전과 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윤조 센터장)는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위기 청소년 조기발견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1388 희망 네트워크가 도·시·군 통합 안전망으로서 청소년을 든든히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n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급) 고등학생 14팀을 대상으로 ‘꿈을 찾는 진로‧직업 도전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참여 학생들은 ‘행복한 카페 운영하기’, ‘플리마켓 사장되기’, ‘체육 국가대표 도전하기’ 등을 주제로 교육활동 시간뿐 아니라 방과 후, 주말, 공휴일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17~19일에는 서울 일원에서 발달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해피팜 협동조합’을 찾는다. 학생들은 작물 재배부터 가공·포장·판매, 관광·체험 관련 직무를 경험하며 농업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배운다. 이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밀알도봉점)’에서는 기증품을 분류하고 진열·판매를 돕는 등 실제 사회와 연결된 직업 활동을 체험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현장 경험을 팀별 발표로 공유하며, 스스로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되짚는 시간을 갖는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미래를 설계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9월 19일 보성에서 ‘2025. 하반기 홍보역량 강화 연수’를 갖고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실현을 다짐했다. 전남교육청의 역점 시책인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직속기관·교육지원청·학교·마을 등 전남교육 현장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는 홍보 기자단, 보도자료 작성 담당자, SNS 서포터스, 관심 있는 교직원 등 80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강연과 소통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오마이뉴스 소중한 기자가 ‘보도자료 잘 쓰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전남일보 김양배 기자는 ‘사진 촬영 및 활용’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이어, 프리랜서 방송인 정아람 강사는 ‘숏폼 제작 방법과 노하우’를 주제로 SNS 홍보 전략을 강의했다. 소통 한마당에서는 참가자들이 전남교육 홍보 관련 정책, 발전 방향 및 홍보 역량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한 성인지적 관점의 홍보물 제작 점검표 작성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전남교육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연탄 수급 불안과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취약계층의 겨울 난방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문제가 전라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지난 9월 17일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은 “지역 연탄업체 폐업으로 취약계층이 타지역 수급에 의존하게 되면서 운송비와 연탄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는 가구당 47만2천 원, 도·시군은 가구당 9만9천 원의 연탄 지원을 하고 있으나, 단순한 쿠폰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전남도 차원의 장단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류 의원은 특히 최근 정부가 내년도 석탄 보조금을 90% 삭감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보조금 축소와 별개로 전남도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료 전환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전남도 내 1,600여 가구가 여전히 연탄에 의존하고 있어, 도시가스 ·LPG 배관망 확충과 LNG 전환 등 구체적 수요 조사를 통해 취약계층이 불안정한 난방 환경에 내몰리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현구 에너지산업국장은 “연탄 사용 가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4)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국 최초의 K-컬처 기반 공립형 대안학교인 ‘가칭 예울고등학교’의 설립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K-컬처는 더 이상 아시아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문화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빌보드, 북미 박스오피스 등 세계 콘텐츠 시장 주요 지표에서 한국이 모두 1위를 기록하는 현 시점에서, 전남은 K-컬처 인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예울고등학교는 K-POP, K-트로트, K-연극, K-댄스 등 4대 콘텐츠를 중심으로 창의성과 진로지향성을 키우는 전국 최초의 K-컬처 예술특성화 공립 대안학교”라며, “2019년부터 10차례 이상 설립을 촉구하고, 교육감·도교육청·여수시·지역 청소년문화예술인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표류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학교 부지는 여수시 소라초등학교 신흥분교장 부지로 확정됐고, 교육환경평가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948년 10월 발생한 여순사건은 지난 2021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이 포함된 위원회 구성, 역사 왜곡 논란 등이 이어지며, 7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주 의원은 피해자 인정과 관련한 심사 현황을 언급하며 “시급한 희생자의 결정을 위해 도 차원에서 중앙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보상과 관련해 “고령의 피해자와 유족들이 변호사 지원 없이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개정에도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종섭 의원은 “여순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역사왜곡 도서들을 퇴출하고 명예훼손 발언을 중단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법률 대응이 필요하다”며 “진실한 진상규명으로 여순사건의 정의를 명확하고 바르게 세워 왜곡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