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의 조기 착공과 광주~순천 구간의 단계적 복선화 추진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서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이 대표발의한 ‘경전선 보성~순천 조기 착공 및 단계적 복선화 추진 촉구 건의안’이 9월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본래 취지는 영호남을 연결하는 국가기간철도의 기능을 회복하고 남해안권 물류ㆍ교통의 중심축을 완성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보성 구간이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음에도 보성~순천 구간이 단절돼 있다”며, “이로 인해 수천억 원 규모의 전철 설비가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성~순천 구간의 조기 착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이며, “광주~순천 구간도 여수ㆍ광양항 물류 거점,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 북극항로 개발까지 고려하면 복선화 추진은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경전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청소년지도자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9일, 제393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의 목적은 다양해지는 청소년 복지 수요 속에서 청소년지도자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조례가 원칙적 지원에 머물러 지도자들의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에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 주요 내용은 ▲3년마다 보수수준 및 지급실태 조사 실시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위원회 신설 ▲ 처우개선 우수기관 지원 근거 마련 ▲현장 의견수렴 제도화 등이 있다. 전경선 의원은 “급변하는 청소년 복지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청소년지도자들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청소년지도자들의 사기와 근무 안정성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전남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며 역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완도1)은 지난 9월 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라남도가 시행 중인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 연령을 최소 '청년기본법' 기준인 만 34세까지 확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전라남도 ‘청년문화복지카드’ 사업은 연간 25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지만, 대상을 19세 이상 28세 이하로 한정하고 있다. 이는 '청년기본법'이 규정한 만 34세 이하, '전라남도 청년 기본 조례'가 정한 만 45세 이하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철 부의장은 발언에서 “청년에게 문화와 여가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자기계발과 사회적 관계 형성, 지역 정착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에 거주하는 19세부터 28세 청년은 약 16만 명으로, 조례상 청년 인구 50만 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법과 조례가 인정하는 청년 다수를 배제하는 것은 형평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30대 초반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 준비와 경력 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은 9월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하여 시범지역 확대, 지급액 상향, 중앙정부 재정부담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에 농어촌기본소득 1,703억 원을 반영하여, 인구소멸 위험지역 6곳의 주민 약 24만 명에게 월 15만 원씩 지급하는 시범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규현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재원 부담 구조가 정부 40%, 지방자치단체 60%로 설계되어 있어 지자체가 현실적으로 참여하기 어렵고, 월 15만 원으로는 정책 효과 마저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5분 발언에서는 구체적으로 ▲시도별 최소 2~3개 지자체 확대 ▲정부 부담률 70%까지 상향 ▲30만 원 이상 지원금 확대 ▲주관 부서 행정안전부로 이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라남도 역시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제도적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 예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9월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도 보상받지 못한 양액시설을 농업재해보험 보장 범위에 포함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실제 담양군에서는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규모가 총 1,936건, 320.9ha, 152억 7,900만 원에 달했으며, 이 중 양액재배 시설 피해만 236건, 70.1ha, 약 9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 보험제도는 고정·부착된 시설만을 보상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베드나 상토 등은 소모품으로 분류돼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박종원 의원은 “농민들은 기후재해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지만 제도적 안전망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자력으로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농업 현실에 맞는 보험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적 책무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양액재배는 딸기, 토마토 등 시설원예의 핵심 기반일 뿐 아니라 청년농과 스마트팜의 미래를 떠받치는 중요한 농업 방식이다”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해남군 북평면 와룡리 일원에서 농업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문제 대응과 생산비 절감,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밭농업(배추)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시회에는 전남도, 농촌진흥청, 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의 시연과 기계화 기술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선보인 농기계는 관행 배추 정식 작업 시 두둑 성형, 정식, 복토 작업 등 주로 인력을 사용하던 작업을 기계화해 8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시회에 참여한 한 배추재배 농업인은 “배추 정식기를 사용할 경우 복토 미흡, 기계 이동 시 미 식재 공간 발생 등 아직 개선돼야 할 사항이 있지만 연시회를 통해 인건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벼의 경우 기계화율은 99.7%인 반면 배추 등 밭작물은 67% 수준에 그쳐 인력 부족 대응과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농작업 기계화가 시급하다”며 “배추재배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은 물론 생산비가 절감돼 농업인 소득 증대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교육부가 주최한 ‘2025년 제14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전남 문해학습자 도성자(68·고흥) 어르신이 최고상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성인에게 기초 학습을 지원하고 사회·문화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평생교육의 한 영역이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전국에서 총 1만 5천528명이 참여했으며,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은 총 10명이 수상했다. 도성자 문해학습자는 작품 ‘뻥튀기’를 통해 ‘뻥 뻥 튀어 나온 따땃한 뻥튀기 마냥 꼬신내 나는 내 공부가 맛있다’는 은유적 표현으로 늦깎이 문해 학습자의 배움을 통한 기쁨과 성취를 생생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외에도 전남 지역 문해학습자 중에서 김재심(70·영암) 학습자 등 10명이 배움으로 인한 기쁨과 달라진 점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전국 시화전 수상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도전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컬랩 공모사업에 전남대학교 ‘지능형 국방 무인체계 연구소’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차세대 무인 국방체계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기초연구 성과 창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전국 11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비수도권은 전남·광주를 포함 6개소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남대는 지능형무인체계 분야에 2034년까지 9년간 매년 15억 원, 총 13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전남·광주 국방·AI 융합 분야의 거점 연구소로 도약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우주·국방 산업과 광주의 AI 산업을 연계해 국방 분야 핵심 기술인 거점식 무인방어 체계와 이동식 무인작전 체계를 중점 개발하는 것을 연구 분야로 정했다. 세부적으로 ▲국방 무인체계 구축 ▲AI 반도체 개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개발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연구소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광주 AI특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9월 9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제5기 의정자문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균 의장을 비롯해 이광일·이철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의정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일 전남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탄소중립 기본계획, 산업단지 전환, 민생경제 안정 방안 등을 제시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있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김미영 자문위원장은 “전남도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산업 기반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의장은 “기후위기는 환경 차원을 넘어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 민생경제,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의 생계와 직결된 문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목포 앞바다로 매년 풍수해 때마다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9월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포 앞바다가 더 이상 영산강 쓰레기 처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도 차원의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영산강 하구둑 수문이 개방되면서 약 1,600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가 목포항으로 유입돼 항만이 마비되고 어민과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양쓰레기의 65.3%는 육상에서 발생하며, 이 중 상당수가 하천을 따라 유입된다. 최 의원은 “상류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피해를 목포와 같은 하류 연안 지역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환경정책의 기본 원칙인 ‘원인자 책임 원칙’이 이 같은 해양쓰레기 문제에서는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간 국비 지원이나 지자체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