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29차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인권위원회협의회가 의장 도시인 전남에서 열렸다. 전라남도는 5일까지 이틀간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전국협의회를 열어 지역별 인권 활동과 지자체 인권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박정숙 전남도 인권위원장, 이강현 대전광역시 인권위원장 등 17개 시·도 위원장과 위원, 정의석 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장, 육성철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장, 광역지자체 인권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특강, 인권포럼, 안건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권포럼에서는 ‘이주민 인권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이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각 시·도 인권위원장들은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며, 지방정부가 선도적으로 추진할 인권정책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인권포럼 발제자로 나선 이보람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팀장은 “인종차별은 서구 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이주민을 구분·위계화하고 제한된 권리만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주민 300만 시대에 대비해 시민 인식 개선을 넘어 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교육을 했다. 교육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온라인 도매시장 입점 절차, 상품 등록, 거래 관리, 정산 등 실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또한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현황과 2025년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상세히 안내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법인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실무 중심의 체계적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산물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도매 플랫폼이다. 온라인으로 상품거래가 체결되면 산지에서 구매처로 직배송돼 기존 오프라인 거래 시 발생하는 3~4단계의 유통 체계가 1~2단계로 단축되고 유통비용이 절감됨에 따른 농가 소득이 늘고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업인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도청 왕인실에서 도, 시군 행정처분 담당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행정심판·송무 역량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인허가, 보조금, 정보공개 등 다양한 행정처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차적·실체적 하자를 예방하고, 행정쟁송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도민의 권리의식 향상과 디지털 행정환경 확대로 행정심판 청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법률 전문성과 행정실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에선 행정심판과 소송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국민권익위원회 김종현 서기관, 한아름, 양동건 변호사 등 법조 전문가들이 ▲행정소송의 이론과 실무 ▲행정심판 사례와 답변서 작성 요령 ▲행정심판 제도의 이해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시군 담당자들은 “적법한 처분 요령, 행정심판 절차와 대응 방안까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처분 역량을 갖춰 위법·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몽골 울란바토르 테를지 국립공원의 한-몽 그린벨트 사업지구에서 몽골 산림청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사막화 방지를 위한 우호의 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나무심기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이종근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장, 전남도 7급 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춘원정대 30명 등 두 국가 관계관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몽골 현지의 고온 건조한 기후와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시베리아 낙엽송, 비술나무 등 현지에서 생산된 3년생 묘목 1천 그루를 심었다. 자갈땅을 정리하고 나무를 심은 뒤 물동이로 직접 물을 주는 등 힘든 작업이었지만, 나무가 건강히 잘 자라 황사를 방지하고 탄소를 흡수해 기후위기를 극복하도록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을 쏟았다.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는 대부분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서부의 건조지대에서 발원한다. 최근 기후변화와 사막화로 황사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날 우호협력 나무심기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날 나무를 심은 곳은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은 9월 4일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진보당 전남도당 기자회견에 참석해 농어촌기본소득의 전면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은 시범사업이 아니라 즉각 전면 실시로 가야 한다”며 “재난지원금과 민생지원금 사례에서 보듯이 각종 지원금은 내수경제, 특히 중소 지역 단위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이미 효과가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6개 군 23만 명을 대상으로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진보당 전남도당은 “시범사업은 성과 예측이 불투명하거나 부작용이 우려될 때 하는 것인데, 농어촌기본소득은 이미 그 필요성과 효과가 입증된 만큼 본 사업으로 직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예산 책임을 확대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정부 계획대로라면 전체 예산 4,140억 원 중 60%인 2,484억 원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며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는 애초에 공모조차 못하는 구조적 차별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9월 4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회식 의원은 릴레이 챌린지 인증패를 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전남을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제 박람회 개막까지 1년이 남은 중요한 시점인 만큼,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0일간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섬의 가치와 미래 발전을 조명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이 지닌 청정한 해양자원과 섬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응원 챌린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9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고흥 두원면에서 석류를 재배하고, 가공품까지 생산하는 전형관(56) 월하석류농원 대표를 선정했다. 전형관 대표는 2002년 안동 하회마을 여행지에서 고택에 열려있는 석류꽃을 보고 이에 매료돼 따뜻한 해양성기후인 고흥에서 석류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5ha 규모로 재배하고 있으며, 월하석류농원을 운영하면서 연간 30톤 가량을 생산해 연매출 3억 원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석류가 생과로 섭취가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병해충에 강하고 비교적 신맛이 적어 생과로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월하 1호’ 품종을 개발하고 석류원액, 석류즙, 석류식초 등 가공품도 개발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고흥의 석류 생산량은 전국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부드러운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빛깔이 선명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뛰어나 지리적 표시제 제94호로 등록됐다. 석류는 9~10월 열매를 수확하며 황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노화 방지와 혈액순환 개선, 여성 건강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임산물이다. 최근 건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 김원이·김문수 국회의원과 공동 명의로 교육부에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의 신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교육부가 최근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전남도가 건의해온 2027년이 아닌 2030년 개교를 담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 세부 이행계획 로드맵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영록 지사 등은 공동 입장문에서 “최근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과 세부 이행계획 발표는 환영할 일이나, 교육부의 2030년 설립 의견에는 200만 도민이 아쉬움과 우려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걸린 국가적 과제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만큼 교육부가 이를 감안해 전남도, 양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설립 시기를 앞당긴 로드맵을 발표해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에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도민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전남도는 의대 설립이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대학, 정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9월 3일 성황초등학교에서 ‘수업 동행 동아리 수업 나눔의 날’을 열고, 수석교사와 신규·저경력 교사가 함께하는 성장의 장을 마련했다. 수업 동행 동아리는 신규·저경력 교사가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멘토 수석교사들이 직접 수업 코칭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유·초등 수석교사들은 풍부한 경험과 수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저경력 교사의 수업을 관찰·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교사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3일 성황초등학교에서는 고중선 교사가 6학년 국어과 연극 단원의 즉흥극과 연계하여 ‘자기 존중을 위한 거절하기 대화법’을 주제로 수업을 공개했다. 이번 수업은 국어과의 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위해 학생들이 실제 경험한 갈등 상황을 통해 자기 존중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즉흥극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자기 중심성이 강한 요즘 아이들의 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신규·저경력 교사들에게 학생의 사회·정서 지도 방안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됐다. 고중선 교사는 “수업 고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준비를 위해 유족회장, 도의원, 실무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중앙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대행사의 추념식 기본계획과 행사 진행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희생자 추모의 엄숙함을 지키면서도 고령 유족들이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전국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제77주기 합동추념식은 10월 19일 오전 10시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거행된다.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해 정부 대표,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묵념(사이렌)과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추모사, 유족사연, 추모공연이 이어지며, 도올 김용옥 선생의 ‘평화메시지’ 낭독 순서도 마련될 예정이다. 추념식은 여순항쟁유족총연합과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