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을 도내 제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8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우수건축자산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그 상징성과 건축적 가치가 인정돼 첫 등록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대한민국 현대건축 1세대 김중업 건축가의 유작으로, 1989년 개관 이후 군산 문화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전통 건축의 곡선미와 노출 콘크리트, 기하학적 유리매스를 조화시킨 독창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지붕은 해양도시 군산을 상징하는 배(船) 모양으로 설계돼 지역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았다. 건물 전면 광장에 설치된 환경조각 ‘해조음’(백문기 作)도 눈길을 끈다. 바다와 파도, 떠오르는 해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공간적 의미를 더한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1980년대 정부의 지역 문화시설 확충 정책 속에서 건립됐다.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하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저출생 대응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22일 완주산업단지 내 정우정공㈜을 찾아 세 번째 현장 간담회를 열고 가족친화 문화 확산 정책의 정착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조윤정 인구청년정책과장, 이상완 정우정공㈜ 대표이사, 육명진 인구보건복지협회 진북지회 본부장 등이 참석해 가족친화 문화 확산 정책의 현장 안착 사례를 점검하고,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80명 지원을 목표로 현재 77명이 참여해 96%를 달성했으며,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제도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가 최대 3개월간 한 시간 단축근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주에게는 최대 1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녀 돌봄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1974년 설립된 정우정공㈜은 남녀 육아휴직, 가족돌봄휴가, 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2일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5개년 진흥계획수립' 토론회를 열고 글로벌 고령친화산업 거점단지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 산업, 의료, 연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복합단지의 중장기 전략과 정부 정책 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연세대 김영호 교수는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와 특성화 전략, 지자체 의지, 지역 대학의 헌신이 핵심"이라며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대 김상우 교수는 지방소멸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고령친화산업 특화 클러스터 구축 ▲제도적 기반 마련 ▲지역 간 연계협력 활성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이를 지원하는 9개 정책과제를 통해 지역 맞춤형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위원은 가치사슬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전략과 장기 투자,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을 제언했다. 김택식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인증 전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자치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사)창혜복지재단, ㈜한남상사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이용한 관리처장, 창혜복지재단 김민진 이사장, 한남상사 이원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을 돕기 위한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 기관들은 △직업훈련 지원 △현장실습 및 근로환경 조성 △취업 연계 등 발달장애인의 실질적 자립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익산 미륵사지 휴게소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3~5명을 회차별로 선발해 6개월간 직업훈련, 멘토링, 사회성 교육 등을 제공한 뒤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휴게소 내 편의점 물품 판매, 카페 바리스타, 위생 관리 등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된다. 각 기관의 역할도 분담됐다. 전북도는 사업 전반에 대한 행정 지원과 협력 조율을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근로 기회 제공과 향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도의회는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후 늘고 있는 신규공무원 및 시군전입 직원들의 의회사무처 공직생활을 돕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이달초 지방의회 개요 및 법령해설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운영 가이드북’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은 전문위원실과 과·팀 별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면서 꼭 알아야할 핵심 문제를 풀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의총회의실에서 사무처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의회사무처직원 의정지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하루 2~3시간씩 업무에 지장이 없는 시간대에 이루어진 교육에는 현장 경험이 많은 내외부 강사 7명이 나서 지방의회업무에 필수적인 자치법규 입안방법 절차 및 지역정책에 대한 국회 입법 방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들의 학습 동아리에 대한 구성 및 지원 방안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염영선 의원(정읍2)이 역대급 폭염을 뚫고 3일간에 걸쳐 장바구니 자전거를 타고 정읍시 전역에 소재한 문화유적지, 240km를 탐방해 장안의 화제다. 염영선 의원은 8월 13일과 18일, 20일에 조선왕조실록 보존터(내장상동), 무성서원(칠보), 임병찬창의 유적지(산내), 김명관 고택(산외), 모충사(옹동), 피향정(태인), 보천교 중앙본소(입암), 보화리 석조이불입상(소성), 남복리 오층석탑(고부), 지사리 고분, 백정기 의사, 나용균 선생 생가(영원), 말목장터(이평), 황토현 전적비(덕천), 화호리 구마모토 농장가옥(신태인), 정토사 목조관음보살좌상(정우), 남고서원(북면), 천곡사지 칠층석탑, 영주정사(농소동), 영모재(상교동), 정혜사 석조보살입상(초산동), 정읍향교(장명동), 송우암수명유허비, 충렬사(수성동) 등을 방문했다. 염 의원은 "바야흐로 21C는 K컬처의 시대다. 대한민국 K컬처의 발생지는 전북특별자치도이고 정읍은 그 본산이다. 문화가 곧 경제로 문화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쌓인다. 지방소멸‧인구절벽 시대에 문화가 답“이라고 문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활용 신설 과목 개발 사례 연수를 22일 우석대학교 문화관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된 제도로 학교가 지역·학생 요구에 맞춰 국가 교육과정에 없는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운영하는 것이다. 이 연수는 학교자율시간 안착 및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지원을 위한 것으로 도내 중학교 교감과 교육과정 업무 담당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학교자율시간이 편성·운영돼야 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감 승인 신설 과목의 개발 실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감 승인 과목 개발 과정과 실제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사례 △2026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교육감 승인 과목 안내 △학교자율시간 신설 과목 개발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및 매칭 지원 안내 등이다. 연수 참가자들에게는 교육과정 모음 자료집을 함께 제공해 사례 중심의 실질적인 개발 방안을 공유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완주도서관(관장 육경아)은 완주 유아,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2025년 독서의 달 행사(읽기예보: 오늘읽음, 내일맑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서의 달 행사는 체험, 공연, 강연, 참여, 대출 행사 등 총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월에는 △'어린이 경제 9단' 윤성애 작가 강연 △K-POP 클래식 음악회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시 및 체험 △하루 한 줄 필사 챌린지, △찰칵! 감성 북크닉△연체 지우개 등 6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월에는 △유리공예 강아지 도어벨 만들기 △직업체험! 앙금꽃 컵설기 만들기, △감정 모루인형 만들기 등 6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1월에는 △'농부와 참새', '향기나는 미녀' 인형극 △'김밥의 탄생' 신유미 작가 그림책 콘서트 △만족도 설문조사 참여하고 에코백 받기 등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9월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10월 프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와 행정업무 경감을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22일부터 2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등 도내 4개 권역에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단설유치원, 각급학교 업무담당자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교육공무직 업무담당자 노무관리 및 나이스 급여시스템 연수’를 운영한다. 이 연수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모성보호제도와 12월 재정립된 통상임금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업무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8월 전면 도입된 교육공무직원 나이스 급여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활용 방법 등도 안내한다. 특히 △복무(휴일, 휴가 등) △육아 지원 3법 △임금(평균임금, 통상임금 등) △나이스 급여 시스템 활용 방법 등 핵심 분야별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의 행정 업무 경감도 기대하고 있다. 노경숙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연수가 “단순히 지침 전달만이 아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안내하는 연수”라며 “앞으로도 업무담당자의 노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ESG 실천에 지역상인들이 동참한다. 전북교육청은 22일 본청 5층 회의실에서 ‘지역상인과 함께하는 ESG 실천가게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ESG 실천가게는 매장 내 1회용품 감량을 적극 실천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며 △지역 농산물 이용 △지역사회 공헌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투명한 경영 등을 통해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실천하는 곳들이다. 이번에 ESG 실천가게에 동참하는 곳은 도교육청 인근 카페 및 음식점 12곳으로, 이들은 지역사회의 친환경 소비문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ESG 실천가게 모집을 위해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왔고, 그 결과 12곳이 전북교육 ESG 실천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ESG 실천가게의 주요 실천 영역을 살펴보면 카페는 텀블러 지참 시 가격 할인과 생분해 빨대(컵) 사용, 지역농산물 이용, 장애인 고용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음식점은 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과 매장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