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소비경기가 소폭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가 민생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내 61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맞이 가격 할인(성수품, 농축수산물 등) 최대 30% 할인 판매, 온누리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전통놀이 체험 행사 등 ‘2025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아현시장(마포구) ▴솔샘시장골목형상점가(강북구) ▴왕십리도선동상점가(성동구) ▴목사랑전통시장(양천구) ▴구로시장(구로구) 등 총 61곳이다. 할인 행사 외에도 시민 체험행사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방학동도깨비시장과 구로시장에서는 송편 만들기 체험을, 강남개포시장에서는 주민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신중앙시장과 아현시장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 외에도 시장 방문객 대상 경품추첨, 장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9월 23일부터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청계A01’ 노선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청계천을 달린다. 서울시는 충분한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으로, ‘청계A01’는 23일 13시부터 교통카드가 있는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험운전자가 운전대에 앉아 운행하는 기존의 자율주행버스와 달리 운전석과 운전대가 아예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서울 시내 첫 운행 사례로, 긴급 상황 대처 등 안전을 위해 상시 탑승하는 시험운전자 1인을 제외하고 한 번에 승객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차량은 국내 자율주행 대표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제작한 ROii가 투입되며, 내부에는 ▴자율주행 상태·운행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청계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왕복 4.8km 구간을 차량 2대가 순환 운행하며,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평일 10:00~16:50(기점 기준 16:00 막차 출발)으로, 1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열린 '제30회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능형 CCTV의 오탐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관제 효율을 크게 높여 시민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서울시는 현재 11만 5천 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42,995대를 지능형으로 고도화해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 관제요원 1명이 평균 1,199대의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 구조로 육안관제에는 한계가 있었고, 이에 시는 950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 CCTV를 도입했다. 그 결과 범죄 발생률은 5% 감소하고, 검거율은 4% 향상됐으며, 시민 체감 안전을 나타내는 약자동행지수도 21%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기존 지능형 CCTV는 합성곱신경망(CNN) 기반 판별형 기술에 의존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과 자치구가 참여하는 ‘지능형 CCTV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이벤트 설정, 오탐 데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9월 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장터에서 우수한 품질의 장애인생산품을 만나볼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다양한 체험부스와 장애인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2025년 제4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 행복장터'는 25일, 26일 이틀간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운영된다. 첫째 날(25일)은 13시 30분부터 20시까지, 둘째 날(26일)은 14시부터 20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착한소비! 행복 업(UP)! 희망 업(UP)!'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행복장터는 서울시 관내 30여 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가하여 직접 생산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등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도자기컵 만들기,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스티커 인쇄 등 장애인생산품을 직접 만들어 보며, 장애인생산품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기회도 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포시즌 가든 일대에서 '2025 서울시 청소년 축제'를 연다. 지난해 1만 4천여 명이 참여한 서울시 청소년 축제가 올해는 청소년의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할 ‘스포츠’ 프로그램을 중심 축제로 새롭게 꾸려진다. '청소년의 에너지 ON, 서울이 FUN'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디지털 세대를 위한 E-스포츠부터 3대3 농구·에어바운스 체험 등 역동적인 스포츠에 더해, K-POP 오마주 공연과 코미디언 박성광의 토크 콘서트, 진로·건강 정보를 안내하는 24개 정책 홍보 부스가 청소년들에게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축제 공간은 서울시의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4개의 스타디움으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돌격백호 ▲댕댕청룡 ▲주작 ▲욜로현무 스타디움에서 각각 E-스포츠 체험, 피지컬 스포츠 체험, 문화·예술 공연, 정책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세대의 스포츠를 체험하는 ‘돌격백호 스타디움’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인기게임, 메타버스 스포츠 체험존 등 다양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창의적 도시공간 설계로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건축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공개된다. 서울시는 ‘K-건축’을 이끌 인재 발굴을 위해 추진한 ‘대학(원)생 도시‧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작 4점을 선정해 9월 23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협력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9월 23일 정동1928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FUN CITY, 서울’을 주제로 한 공모전은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이 도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수상작은 소소방(小笑房) (팀명: 유토피안), Lines of Seoul (팀명: 임해나), 단청이십사 (팀명: Incheon Three), Loop Seoul (팀명: Seoul Loopers) 총 4점이 선정됐다. 지난 9월 5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신진‧중견건축가 중심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적합성, 창의성‧독창성, 작품성,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도시가 주는 즐거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2025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 시민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에는 무형유산 24종목이 참여해 공연·시연·체험을 선보이며 남산골한옥마을을 ‘전통 문화의 장’으로 물들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무형문화축제'는 열다섯 번째 행사의 의미를 살려 ‘정조 15년 혼례령’을 모티브로 ‘혼례령 : 도성에 내리는 예식의 날’을 주제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혼례잔치를 되살려 전통 문화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정조 15년(1791년, 신해년) 혼례령은 정조가 혼인적령자들의 혼사를 적극 권장했던 제도를 말한다. 축제는 9월 27일 11시, 조선시대 관리의 ‘혼례 선포식’으로 시작된다. 행사장 곳곳에서 혼례 상황극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전통 혼례상 전시’와 9월 28 3차례(12시, 14시, 16시) 열리는 ‘약식 혼례 재현’으로 시민들이 직접 혼례의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9월 27일 천우각무대에서는 ▴결련택견 ▴재담소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가 교육기관 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대표 질환을 포함하며, 고온다습한 환경과 단체급식 현장에서 집단발생 위험이 크다. 최근 들어 학교·학원 등 교육기관에서의 발생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 내 집단발생 건수는 46건(2021)에서 73건(2023)으로 58.7% 증가했고, 이 중 교육기관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28건에서 52건으로 늘어나 전체 집단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기관 내 집단생활 특성상 확산 속도가 빠르고 단체급식으로 인한 추가 감염 위험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는 22일 오전 10시, 교육청 및 25개 자치구 역학조사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관 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첫 합동 역학조사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매년 자치구를 대상으로 대응 훈련을 진행해왔으나, 교육기관 내 집단발생 증가와 단체급식 제공, 집단생활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는 불법 마약 제조·판매로 중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의무화하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9월 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마약퇴치와 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현행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은 성폭력, 미성년자 유괴, 살인, 강도, 스토킹 범죄자에 한해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마약 범죄 역시 사회적 폐해가 크고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자발찌 부착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8조에 따라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의 수출입·제조·매매·알선·소지 및 미성년자 대상 제공·투약 등의 범죄로 5년 이상 중형을 선고받은 자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촉구하려는 것이다. 이종배 위원장은 "마약 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마약 범죄는 재범률이 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경 위원장,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형재 위원, 김혜영 위원)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미국의 비영리 문화예술기관 운영 방식과 기부 문화를 살펴보고, K-컬처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의 안내로 지난해 6월 개관한 신청사 내 극장, 미디어월, 전시장, 도서실, 부엌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이어자 간담회에서 뉴욕 현지 문화예술계 운영 사례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 그리고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를 시작하며 김 원장은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카네기홀 등 주요 문화기관이 민간 주도로 운영되며, 세금 혜택을 기반으로 한 기부 문화가 활성화돼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뉴욕에서는 비영리기관 운영이 문화예술 발전의 핵심"이라며 "특히 아트매니지먼트 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비영리 경영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경 위원장은 한국에 비해 기부금 수익이 활발한 이유를 물었고, 원장은 "미국은 세액공제 폭이 넓어 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