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도농복합시 농어촌 지역구 도의원들이 9월 18일, 『도농복합지역 농어촌(읍면)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법령·제도 개선 촉구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을 비롯한 13명의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농복합시 농어촌이 지난 30년 동안 농어촌임에도 불구하고 제도 밖으로 밀려난 채 정책적 소외를 받아왔음을 지적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실질적이며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1995년 도농통합 행정구역 개편 이후, 도농복합시의 읍‧면 지역이 시 단위에 편입됐다. 도농복합시 읍‧면은 ‘도시지역’으로 분류되어 농어촌 SOC, 인구감소지역 지정, 지역활성화 사업,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에서 제외되거나 후순위로 밀리는 구조적 차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 예정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과정에서 도농복합시 읍‧면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등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농어촌기본소득 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의 전체 농업인 가운데 고령농업인 비율이 60%를 넘은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전남도가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은 지난 9월 17일, 도정질문에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과 관련 “지난해 영농 경험이 없는 예정자 비율이 80% 가까이 되고, 2018년 이후 매년 10명 정도가 사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포기자가 발생하고 영농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데 의무사항 이행 점검에만 그치고 있는 게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따르면 전남의 39세 이하 농업인은 2021년 10,012명에서 2022년 9,570명, 2023년 9,230명, 2024년 8,963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2024년 말 기준 65세 이상 농업인은 20만 1,945명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2018년부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에 총 3,230명을 선발해 지원한 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9월 18일 제393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서 순천 신대지구 외국교육기관 유치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한숙경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신대지구 내 외국교육기관 용지 13만7천㎡는 2015년 중흥건설이 순천시에 무상 기부했으며, 2017년에는 광양경제청·순천시·중흥건설이 국제학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시는 학교부지를 무상 임대와 시비 37억5천만 원을 부담하기로 했고, 중흥건설은 건립비 15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그러나 협약 이후 사업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채 현재까지 16년째 방치돼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신대지구 분양 당시 외국인 학교, 병원, 편의시설 유치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서 ‘분양 미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국제학교 유치는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 신뢰 회복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준공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전라남도와 순천시, 중흥건설이 협력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성1)이 9월 18일 열린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남도의 청년정책이 실효성을 잃고 있다며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은 6만 2천 597명으로, 인구 3만 명 미만의 도시 두 곳이 사라진 것과 다름없다”며 “청년 유출이 전남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전남도의 청년정책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비전센터 건립 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들며 “전남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 4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약속했지만,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에만 154억 원이 불용 처리됐다”면서 “청년정책의 상징으로 내세운 청년비전센터 예산은 매년 편성ㆍ이월ㆍ불용만 반복되고, 지연 과정에 정작 청년과의 소통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청년비전센터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이미 목포시에서는 유사 기능의 ‘청년쉼터’가 개소됐다”며 “도와 시·군이 따로 움직이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와 행정 불신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헌법 제35조가 보장하는 환경권이 화순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광해복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길이 88km, 깊이 523m의 갱도 안에는 유류와 고무 등 유해 성분이 포함된 컨베이어벨트(6개, 2.8km)가 방치된 상태여서, 이런 방식의 광해방지 사업은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갱내수 정화시설은 하루 2만4천 톤에 불과해 집중호우 시 2만8천㎥가 유입되면 오염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든다”며, “이는 도민의 식수와 농업 기반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 의원은 폐경석과 비축탄 방치 문제를 지적하며 “연간 2만7천 톤 처리로는 10년이나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 또한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의원은 “석탄 채굴에는 막대한 비용을 쓰면서 환경 복구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루고 있지만, 환경은 비용으로 따질 수 없는 문제다”며 “지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지난 9월 16일 제393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에서 전남 교육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짚으며 “‘실력 전남’이 현실을 외면한 공허한 구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매년 약 900명에 이르는 고교 학업 중단 학생 가운데 약 300명이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전남 교육의 위기를 보여주는 심각한 지표”라고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전남 학생들의 하위권 비율은 증가하고 상위권 비율은 감소하는 등 ‘학력 붕괴’ 신호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농어촌 및 소규모 학교는 교사 대 학생 비율이 낮아 1대1 개인지도에 가까운 환경임에도 학력 저하가 심각하다”며 “이는 ‘실력 전남’을 강조해 온 교육당국의 슬로건이 구호에 그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근본적 성찰과 새로운 방향 설정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신민호 의원은 “‘진정한 실력’은 점수와 순위만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명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2)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과수산업의 핵심 자원인 ‘꽃가루’ 문제를 지적하며, 전남도가 컨트롤타워로서 안정적인 자급 기반을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자연수분에 의존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인공수분은 이미 과수농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조건이 됐다. 그러나 꽃가루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기후변화나 중국 내 자국 수요 증가로 수입이 차단될 경우 과수산업 전체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 또한, 수입 꽃가루는 병해충 유입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며 전남이 아직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접 지역인 전북 무주에서 이미 확산된 사례가 있어 언제든 전남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기준 꽃가루 가격이 20g당 4만 원 수준에서 6만 원까지 급등하며 농가 소득을 압박하는 이중고까지 겹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명수 도의원은 “정부와 전남도가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해 선제적으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대학교 장애인교육복지연구센터(센터장 이태수·특수교육학부 교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기초학습능력을 진단·평가하기 위한 ‘기초학습능력검사 연수’를 전라·경상권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8월 21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8월 26일 광주·전남·전북 지역, 8월 27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진행됐다. 세 차례에 걸친 연수에는 총 120명의 일반 및 특수교사가 참여해 ▲읽기 ▲쓰기 ▲수학 검사 활용법과 검사 해석 방법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전문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진단·평가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장애인교육복지연구센터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기초학습능력검사 개정 연구를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을 진단·평가하는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태수 센터장은 “기초학습능력검사 사용에 관한 연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선정을 위한 핵심 과정이며, 앞으로 이러한 연수를 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했다. 김용민 부총장은 16일 국동주민센터와 미평동주민센터, 둔덕동주민센터,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미평종합사회복지관 등 5곳의 시설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김용민 부총장은 “전남대학교 구성원들이 마련한 작은 정성이 지역에 조그마한 온기가 돼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이윤성)이 지역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에 나서며 본격적인 혁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RISE사업단은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부회장 박재홍), 전남대학교 소프트웨어교육원(원장 김경백)과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13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금형산업진흥회와 손잡고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인재양성-취·창업-정주 연계 생태계 구축 ▲교육·연구·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산·학·연 공동연구 및 기업지원, 지역 특화산업 육성 ▲AI-제조업 확산에 따른 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신규 기업지원 사업 공동 기획·추진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핵심인 금형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인공지능(AI)과 제조업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산업 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대 소프트웨어교육원의 교육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