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어린이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호구역의 안전관리 범위를 노인과 장애인까지 확대하고, 교통안전시설·보행안전 교육·재정지원 근거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라남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전남은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노인 보행사고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지역적 현실을 반영해 노인·장애인을 보호구역 대상에 새롭게 포함하고,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설치·관리 강화, 노인·장애인 시설까지 확대되는 보행안전 교육, 보호구역 조성 및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 의원은 “교통사고 위험은 특정 연령대만의 문제가 아니며, 특히 노인과 장애인은 실제 보행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집단”이라며 “전남의 고령화 현실에 맞춰 보행안전 정책을 어린이에서 노인과 장애인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구역의 목적은 결국 보행이 어려운 모든 사람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정이 전남의 보행환경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지난 18일 장흥군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경로당 운동지도자 간담회’를 열고 운동교실 운영 실태와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미자 운동지도자 회장을 비롯해 운동지도자 7명, 장흥군 송초영 보건정책과장, 위경선 건강증진팀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장흥군 경로당 운동지도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현재 71개소 경로당에서 운동지도자 27명이 배치돼 걷기·스트레칭·라인댄스 등 신체활동과 만성질환 예방, 치매 예방 체조, 혈압·혈당 관리, 식습관 개선 교육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운동지도자들은 ▲인력 확충 ▲예산 안정성 확보 ▲노후 경로당 환경 개선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과의 기능 중복으로 인한 프로그램 참여 저조 문제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박형대 의원은 “경로당 운동지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토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은 11월 19일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5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활동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팀을 꾸려 미래를 설계하고 꿈에 도전하는 과정 중심의 전남형 학생 주도 활동이다. 일정 기간 동안 계획–실행–성찰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미래역량을 기른다. 올해는 총 472개 팀, 3,915명의 학생, 436명의 멘토 교직원이 함께하며 약 8개월간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공연, 발표, 전시·체험 부스, 활동 영상 상영 등으로 꾸려졌다. ▲ 공연 2팀 ▲ 밴드 13팀 ▲ 댄스 7팀 ▲ 연극 2팀 ▲ 체험부스 24팀 ▲ 전시부스 18팀 ▲ 미디어영상 12팀 ▲ 발표 12팀 등 총 90팀이 참여했으며, 학생·학부모·지역 인사 등 약 800여 명이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돼 프로젝트를 알리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 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됐다. 김창근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1년 동안 팀을 꾸려 도전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 연구’ 등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섬 지역에서 국내 미기록종 곤충 45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이들 미기록종을 분석한 결과, 55.5%인 25종이 열대·아열대성 곤충이며, 나머지 20종은 온대·냉대성 곤충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인된 열대·아열대성 곤충들은 일본 오키나와, 인도 등 적도와 가까운 저위도 지역에서 주로 분포하는 종들이며, 제주도에서 ‘닮은모래가는납작벌레’ 등 6종, 거제도에서 ‘푸른줄까마귀왕나비’를 포함한 5종이 발견되는 등 우리나라 남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됐다.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뚜렷한 온대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저위도의 더운 기후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발견되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환경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외래 생물들이 처음으로 유입되는 주요 지점이자, 내륙으로 확산되는 중간 관문이기 때문에 정밀한 조사를 통한 생물상 변화 파악이 중요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가거도, 흑산도 등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4월부터 6개월간 환경관리 취약시설 총 34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기획점검을 한 결과, 17개소의 사업장에서 2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올해 4월에 구성된 기획점검반은 영산강청이 주관하고,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제주특별자치도의 시·군·구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고장·훼손 방치 등 비정상가동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등 인허가사항 위반이 6건, 대기배출허용기준 초과 1건, 대기·폐수 운영일지 부실작성 등 기타 위반사항이 9건 적발됐다. 영산강청은 적발된 위반사항 중 사법조치가 필요한 4건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로 통보하여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 이번 기획점검은 지역 실정에 밝은 지자체가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을 직접 선정하고, 관할 지자체 공무원이 아닌 타 지자체와 영산강청 점검공무원이 점검조를 구성하여 지역 온정주의를 배제한 공정한 점검으로 추진됐다. &n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1월 19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이 대표 발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진실규명 및 국가 책임 강화 촉구 건의안'을 통과했다. 건의안은 한국전쟁 전후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상설 기구로 조속히 출범시키고, 피해자 간 차별 없는 구제체계 마련과 국가 차원의 추모․역사 기억사업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오미화 의원은 “피해자와 유족 대부분 이미 고령이고, 증언과 자료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 진실규명 절차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책무”라며 “제3기 위원회는 한시적 기구의 한계를 넘어서 활동 기한을 두지 않은 상설 조사체계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행 제도는 군․경에 의한 희생자 일부는 배․보상이 가능하지만,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자는 동일한 민간인 피해임에도 구제 적용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민간인은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이므로 피해자 간 차별 없는 구제 기준 마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교육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월 19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등ㆍ하교 교통사고 증가와 학교 주변 통학환경의 위험요인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교육활동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범위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교육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개정안은 통학버스ㆍ승합차 등 통학차량 안전사고, 학교 교육활동 중 교통수단 이용 사고, 등ㆍ하교 시 교통사고 등 어린이ㆍ학생 이동 과정에서 교통수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을 조례상 교통안전의 범위에 포함해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기준이 모호해 책임 소재 판단이나 예방대책 수립에 혼선이 있던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아울러 조례 내 중복되거나 불합리한 조항을 정비해 조례체계의 신뢰성과 행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안전관리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여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재태 의원은 “아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부위원장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4)은 지난 11월 17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중소기업 이자 및 이차보전 지원 확대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의 주요내용에는 ▲이차보전 지원 확대 ▲국가·지방정부 참여형 매칭 이차보전 제도 신설 ▲금융기관과 협력체계 강화 ▲산업위기 대응 금융지원 매뉴얼 제도화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박경미 의원은 “최근 고물가·고임금·고환율·고금리·고실업 등 이른바 ‘5고(高) 경제·산업’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전남도 역시 금융비용 증가와 자금 경색으로 산업 전반의 유동성이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금융 차원의 이차보전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업 수요를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산업위기지역, 구조조정 위험 업종, 환율·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한 도내 기업들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한국전력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가 국내외 약 2만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BIXPO 2025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라는 주제를 기치로 에너지와 기술·산업·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TEDx KEPCO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신기술 전시회는 ‘한전관’, ‘지역특화산업관’,‘글로벌 리더관’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였다. “재생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한전관’은 IDPP, SEDA, ADMS 등 한전 신기술들을 T-OLED 기법으로 공개했고‘지역특화산업관’은 지역 산업,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글로벌 리더관’은 스토어닷, 리벨리온 등 6개 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지난 11월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에게 “면 단위 작은 중학교의 교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기숙학교 도입 등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형석 의원은 “전남에 작은 학교가 많고 특히 중학교는 교원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방법적 어려움이 있지만 작은 중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큰 틀에서 기숙학교를 제안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김대중 교육감의 견해를 물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순유출이 줄어들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고, 교육 때문에 전남에서는 학생들이 떠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교육을 특성화하고 또 지역에서 함께 노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숙형 중학교도 그동안 많이 추진해 왔다.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들을 극복하고 또 미래교육과 특성화교육을 위해서 하는 중학교라면 기숙형 중학교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에 임형석 의원은 “예를 들어 나주 다시중학교는 학생 2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