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는 일제강점기부터 1975년까지 작성된 ‘토지기록물’을 복원해 전산화하는 '영구 토지기록물 DB 통합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44만 건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0만 건, 2030년까지 200만 건에 대한 디지털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서울기록원에 종이나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보관 중인 토지이동결의서를 디지털화해 장기적이고 안전한 보존체계를 마련하고, 온라인으로 검색·열람이 가능하도록 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토지기록이 복원‧디지털화되면 서울시 토지기록의 역사적 가치 보존은 물론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검색·열람하고 기관별 분산 기록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 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 미해결 민원이나 토지 관련 소송에 필요한 과거 이력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처리 정확도와 속도가 높아지고 민원대응력 향상과 디지털 행정기반 강화 등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체계적으로 복원된 토지기록을 도시계획이나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고 공간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는 9월 26일 개막하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대건설과 홍보거점 조성 및 전시장 간 동선 유도 사이니지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과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 시작된 국제 도시건축 행사로, 2년마다 전 세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도시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올해는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총감독을 맡아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및 주변 일대에서 54일간 열린다. 현대건설은 주행사장인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사이 주요 거점에 조형물과 팝업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서울비엔날레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대표 문화공간인 세종문화회관 라운지 유휴공간과 광화문광장 보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은평구 응암동 다래마을이 노후 주택가에서 2,942세대(공공임대 617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 2세대 도시재생 정책으로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결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대림시장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전망이다. 서울시는 8월 14일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755번지 일대에 대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하여 수정 가결되어, 6월 19일부터 7월 21일까지 주민 재공람을 거쳐 이번에 고시가 이루어졌다. 향후 이 지역은 총 2,942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함께 공영주차장, 공원, 공공공지, 공공청사, 보육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주민 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응암동 700번지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15개동 총 1,456세대(공공임대 290세대 포함)가, 755번지 일대에는 같은 규모의 아파트 14개동, 총 1,486세대(공공임대 327세대 포함)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 속에,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전시를 DDP에서 만나보자. 서울디자인재단은 빛·AI·움직임이 결합된 대형 키네틱 아트를 중심으로, 관객의 감정과 감각을 직접 자극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Spectral Crossings(스펙트럴 크로싱스)》를 오는 8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다. 레이저 아트 전시《이원공명》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스펙트럼을 보여준 DDP는 이번 전시로 또 한 번 전환점을 마련한다. 감정의 파동을 시각화한 144개의 대형 키네틱 크리스탈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빛과 AI, 레이저가 결합된 구조 속에 관객이 ‘감정의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 이번 전시는 AI가 생성한 감정의 얼굴, 레이저와 동기화된 아나몰픽 스크린, 144개의 맞춤형 키네틱 크리스탈 구조물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며, 기술과 감정, 공간이 교차하는 몰입형 설치 예술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144개의 크리스탈 구조물은 로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안양시청소년재단 동안청소년수련관과 협력하여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의 전국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9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콘텐츠를 활용해 안양시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일!일!’을 주제로, 딥페이크, 온라인 그루밍 등 주요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별 예방법과 대처법 등을 다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이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을 활용,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교육에 참여하고 실질적 예방 역량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 폭력 예방 사업 및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아동 및 청소년 맞춤형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한 할아버지께서 집 열쇠를 두고 나오신 듯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무더위 속에 밖에 앉아 계셔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폭염 등의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관련 모든 상담 정보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산콜센터로 출범한 ‘120다산콜재단’은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 수도, 25개 구청 및 보건소 업무 등 서울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과 민원 접수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폭염과 기습호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는 여름, 서울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공백없는 상담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시민으로부터 접수된 폭염 관련 상담 건수는 총 2천 900여 건에 달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상담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중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8월 1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백사마을 재개발지역 내 길고양이 보호·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고 좌장을 맡은 신동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재개발은 도시발전에 중요한 과정이지만 사람들이 떠나고 집이 철거되면서 길고양이들은 삶의 터전과 생존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이 자리는 생명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는 서울시가 2015년 약 20만 마리였던 길고양이 수를 사업을 통해 10만 마리로 줄인 성과를 소개하며, TNR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재개발이 단순한 도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주민 복지와 직결된 사안”임을 역설하며, 해외 주요 도시의 길고양이 보호 사례와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토론에는 노원구의회 정영기 의원, 반딧불 송승현 회장,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전략사업국장, 용산캣츠 최줄리 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8월 11일 14시 30분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양재대로 12길 74)을 방문하여 화장로 증설과 부대 시설 개선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화장로 증설 사업은 지난 2008년(민선 4기) 오세훈 시장 재임 시 설계 단계부터 미래 화장 수요를 예측하여 ‘화장로 증설 예비 부지’를 확보해 둔 덕분에 빠르게 가능했다. 이러한 선견지명으로 건물 건립·부지 매입·조성비가 전혀 들지 않아 화장로 1기당 설치비용이 224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대폭 절감됐으며, 총 20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는 12분의 1 수준의 비용 절감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재정 절약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시·고양시·파주시 관내 사망자 수는 2024년 61,697명에서 2040년 88,912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과 감염병 주기 단축 등으로 사망자 수와 화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 수요는 2024년 하루 160건에서 2040년 227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가 신혼부부들의 안정적인 출발을 응원하며,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미리내집' 주택 유형을 확대해 공급한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유형을 공급해 신혼부부들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내 집 마련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8월 29일 미리내집 7개소 149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9.17.(수)~19.(금) 사흘간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곳은 송파구 문정동(16호)을 포함해 영등포구 당산동6가(11호), 광진구 중곡동(23호), 동작구 상도동(10호), 중랑구 상봉동(53호), 강북구 우이동(30호), 강서구 화곡동(6호) 등 총 7개소 149호다. 이번에 공급되는 '미리내집'은 신축 아파트 임대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된 유형이다.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 대비 임대보증금이 50% 수준으로 저렴하며,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한 주택이다. 특히 미리내집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특징이다. 매입임대주택 거주 중 자녀를 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는 동남권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동부간선도로 및 송파대로의 우회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을 8월 13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개선사업은 송파구 삼성교 북단에서 동남로삼거리까지 약 4.9㎞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1구간(광평교사거리~동남로삼거리 0.6㎞)은 202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2구간(삼성교 북단~광평교사거리 4.3㎞)은 2025년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구간은 제방도로와 하단도로가 분리되어 있는 구간을 통합 정비하고,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광평교사거리 교차로를 개선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 계획이다. 사업은 총 연장 0.6㎞에 왕복 6차로 도로구조개선(지하차도 Box 275m, U-type 130m) 및 지하차도 상부 초록생태길(A=5,600㎡) 조성이 포함된다. 해당 구간은 현재 제방 상단도로와 하단도로가 나뉘어 운영되며, 광평교 교차로 역시 구조가 비정형적이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