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고태민 위원장은 제441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지난 7월 입법예고된 ‘한라산국립공원 시설사용료 징수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주차료 등 인상)과 관련한 질의에서, “현재까지 제주 도정에서 1개의 주차 면수도 늘리지 못하고 문제가 산적한 상태이기에, 바람직한 대안 모색 등이 이루어진 뒤 주차료 인상 조례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러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이번 인상안은 기존 주차료에서 인상률이 5~13배에 이르는 것이어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에서는 지난 해 12월 물가대책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주차료 인상안을 상정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 1월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어서 인상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자연공원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국립공원의 공원시설사용료는 그 시설의 설치에 소요된 비용과 그 유지․관리비율을 고려하여 실비의 범위에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계절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복 80주년 기념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교류행사’ 둘째 날인 7일 울릉도에서 해양과학 협력을 모색하고 제주해녀의 독도 수호 역사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방문단은 이날 울릉도의 핵심 해양연구시설과 역사문화 기관을 둘러보며 독도와 울릉도에서 활동했던 제주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제주도 방문단이 오전에 찾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시설이다.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2013년 설립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및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 해역 변화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해양생물종과 어업자원의 서식처에 대한 보전․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방문단은 첨단 해양관측 시스템과 독도 해양생태계 모니터링 자료를 살펴보며, 기후변화가 동해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방문단은 연구기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부터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 보급 목표는 총 6,022대(승용 3,900대, 화물 2,050대, 승합 72대)로, 상반기 3,300대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승용 1,800대, 화물 900대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국비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감액되는 상황에서도 하반기 도비 보조금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유지해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 완화에 중점을 뒀다. 국비 보조금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기본보조금이 승용차는 최대 70만원, 화물차는 최대 50만원이 감액됐으나, 제주도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도비 보조금을 동일하게 유지(승용 400만원, 화물 500만원, 승합 4,200만원)해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덜고자 했다. 제주도는 탄소중립과 복지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기존 취약계층 대상 보조금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다자녀, 생애 첫 구매, 장애인 등에게 100만원을 지원하고, 전기차 구입과 함께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 18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9일 성산읍 내수면에서 예정됐던 드론라이트쇼를 기상악화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강풍과 비 예보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짐에 따라, 1,000대 규모로 예정됐던 이번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 제주도는 성산읍 주민참여예산으로 반영된 사업인 만큼, 성산 지역의 다른 축제와 연계한 대체 행사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의 취지와 효과를 살리고, 지역 축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행사 취소로 아쉬움이 크지만,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콘텐츠를 지속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이 산림기능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36명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9월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한라생태숲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도민 중 산림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의 전문강사진이 무료로 진행한다. 숲 가꾸기와 산림병해충 방제, 안전사고 예방 등 이론교육과 함께 기계톱 사용법 등 현장 실습 위주로 구성된다. 교육 참가자는 안전화 등 개인 안전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3주간의 기본과정을 수료한 후 추가 교육을 통해 총 6주 이상 교육을 완료하면 산림경영기술자 기능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43명이 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자격증 보유자는 산림병해충 방제업체나 도시숲 조성 분야의 산림사업법인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3일 제주를 찾아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23일 오후 2시 센터 공연장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초청 설문대 행복특강’을 개최한다. 유홍준 관장은 국내 인문 도서 최초의 밀리언셀러(100만부 돌파)로서 남도 답사 열풍을 이끈 문화유산 전도사이며,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취임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제주의 자연, 역사, 민속, 언어, 미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다층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제주가 가진 특별함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유홍준 관장의 시선을 통해 제주가 품은 삶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며 도민에게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90분간 진행되며, 8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연예약은 1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400명까지 접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주민상담실이 2014년 8월 개소 이후 올해 6월까지 10여 년간 누적 상담건수가 6,33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법률, 세무, 감정평가, 행정 등 전문분야에 대해 연중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주민상담실을 도청 민원실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민상담실은 법무사(8명), 세무사(2명), 감정평가사(1명), 행정사(2명) 등 13명의 상담관이 위촉돼 무료민원 상담을 제공한다. 민원인이 직접 전문가 사무실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 없이, 더 쉽고 편리하게 생활 속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도민 중심의 민원 해결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상담 내역을 보면, 행정 상담이 3,507건(55.4%)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내용은 불평·불만 고충 접수 및 민원처리 절차 안내 등이다. 이어 민사(토지·건물), 가사(혼인·이혼) 등 법률 상담이 1,698건(26.8%), 세무 및 감정평가 관련 상담이 1,127건(21%)으로 뒤를 이었다. 주민상담실은 상담 분야에 따라 요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여객터미널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8월 6일부터 15일까지 한국해운조합과 합동으로 제주항과 서귀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다. 제주도는 여객터미널 근로자와 이용객의 온열질환 예방과 밀폐공간 작업자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여객터미널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밀폐공간 작업 안전장비 보유 현황,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조치, 시설물 재해 예방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하자 발견 시에는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폭염 장기화로 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근로자와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상 교통시설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크루즈 선석 배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수작업 방식을 탈피한 실시간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크루즈 관련 업계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크루즈 선석 배정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크루즈 선박의 선석은 기상 변화, 선사 일정 등으로 수시로 변경되지만, 그동안 전용 시스템이 없어 업무 담당자가 제주도 누리집에 수동으로 정보를 게시해 왔다. 선석 변경 안내 지연 등으로 인해 세관․출입국․검역(CIQ)*, 여행사, 전세버스·택시 업계, 주변 상권 등 크루즈 연관 사업 관계자들의 민원이 지속제기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크루즈 선석 배정 시스템’을 정식으로 가동한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크루즈 선사나 대리점은 선석을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취소 요청할 수 있으며, 제주도는 실시간으로 승인 처리가 가능하다. 배정 현황과 변경 사항은 모바일로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2026년도 수산분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1차산업 분야 경쟁력 확보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직접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7월 31일부터 시작한 간담회는 자원·유통 분야를 시작으로 양식어업, 지구·업종별 수협 및 어선어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어업인 의견수렴 ▲어업현장의 애로사항 공유 ▲1차산업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 등이 논의된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14일에는 ‘섬 속의 섬’ 추자도를 직접 방문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과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예산편성 및 정책수립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