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인물의 삶을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 연구서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과 『궁궐지(宮闕志)』를 한글로 번역한 국역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경복궁·창덕궁』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왕실·황실유물 연구총서 제2책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은 2022년 발간된 『이화문(李花紋)』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구 성과물이다.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고종과 순종 황제, 그리고 그들의 후비(황후와 후궁)의 삶을 시대적 흐름 속에서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다. 이번 책은 고종과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의 공적·의례적 존재로서의 삶과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담아내었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의궤 등 문헌사료, 회화, 사진, 어보와 어책, 현판, 복식, 공예 등 총 370여 건의 도판과 해설을 수록하고 있으며, 각 인물별 주요 사건을 정리하여 폭넓은 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고종과 순종 인물사에 대한 논고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4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경복궁 장고와 생과방(서울 종로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3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확산하기 위하여 마련된다. 먼저, 궁궐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를 특별 개방해, 관람객들이 장독과 전통 장 식재료, 장 담그기 도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장 담그기를 통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장고의 역사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의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고에서의 전시는 경복궁 방문객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역사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총 2회(오후 3시, 4시) 운영된다. 생과방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들이 직접 만든 전통 장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기순도(진장), 권기옥(어육장), 한안자(동국장), 성명례(대맥장), 윤왕순(천리장), 정승환(죽염된장)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쳐 논란이 된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케이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총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조사한다. 현재 문체부와 연맹은 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부서를 특별히 신설해 일본 등 선진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4월부터 케이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된 잔디 교체와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장기적인 잔디 유지·관리 지침 마련과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올해부터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축구장 잔디 교체 등 경기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추후 전수조사 대상 경기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부상 방지, 팬들의 관람 만족도 등 경기의 전체적인 품질과도 직결된다.”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3월 27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5 스포엑스’는 2001년부터 25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로서 올해는 국내외 스포츠기업 319개사가 참여해 총 1,7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20개사, 운영부스 100개가 증가한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프로스포츠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해 전·현직 프로선수들의 강습회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스포츠테크 특별기획관’도 조성해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및 수상 경력이 있는 국내 유망 스포츠기업 14개사가 최신 스포츠 기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제외) 5개월간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개방한다. 경복궁 내 집옥재(集玉齋)는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맞이했던 장소로,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집옥재의 양옆에는 팔각형의 2층 구조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함께 자리해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이곳에 1,700여 권의 조선시대 역사와 왕실 관련 도서를 비치하여 ‘집옥재 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왔으며, 코로나19로 개방을 일시 중단(2020~2021년)했다가 지난 2022년부터 재개했다. ‘작은도서관’의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경복궁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화요일과 7~8월(혹서기), 추석 연휴 및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 한편, 경복궁관리소는 지난해 3월 ‘작은도서관’의 활발한 운영을 위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4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오전 9시 30분부터 구리 동구릉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 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데,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太祖, 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매년 한식날마다 건원릉에서 예초(刈草, 풀베기)를 진행했다고 전해지는데,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 이전이나 이후에 일에 대한 사유를 고하는 제사)’로 진행한다. 제사 후에는 조선왕릉 제향(祭享)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복(飮福)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궁능유적본부 홍보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세택(SETEC, 서울 강남구)에서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3월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박람회 개막을 축하하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2004년 첫 개최 이후 총 220만여 명이 찾은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올해 22회를 맞은 대표적인 국내여행 박람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를 주제로 120개 기관과 관광사업체 등이 26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6개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만들기 등 독특한 체험관광을 홍보하는 주(酒)토피아 특별관을 제2전시장에 마련했다. 명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디저트 만들기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주(酒)토피아 특별관은 전통주 애호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숨은 명소와 미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지역 양조장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국기원이 이사추천과 원장선거를 위한 관련 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절차 진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국기원은 3월 25일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강의실에서 재적이사 중 17명이 출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추천 및 원장선거 관련 규정 개정 건을 원안 의결했다. 지난 3월 14일 문체부는 원장 선거인 수를 약 1,300명에서 약 2,000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일부 승인했다. 정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사추천위원회규정' '원장선거관리규정' '온라인투표규정'을 일괄 정비했다. 개정한 '원장선거관리규정'의 가장 큰 특징은 정책토론회의 도입이다. 정책토론회 시행에 따라 이에 필요한 진행방법 및 운영‧관리에 관한 조항도 함께 신설했으며, 생중계로 1회 실시하는 정책토론회의 사회자와 구체적인 진행방법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게 된다. 선거인에게 후보자별 공약을 점검하고 태권도 및 국기원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심층 분석,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선거인의 올바른 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미디어 교육이 어린이‧청소년들의 창의력‧표현력을 향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발굴되면 좋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위원장은 25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홍렬)를 방문해 어린이‧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초등학생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목소리를 입히는 더빙(dubbing) 활동과 인공지능(AI) 생성형 콘텐츠 제작 체험을 살펴보며 최신 미디어 기술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했다. 이어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 및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한국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발굴의 요람이자 등용문인 KPGA 챌린지투어가 개막한다. 개막전은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다.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펼쳐진다. 솔라고CC에서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KPGA 챌린지투어 개막전이 열리고 있다.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에는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PGA 투어 5승의 홍순상(44.다누)을 비롯해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지난해 KPGA 투어 페어웨이 안착률 1위 김학형(33.team속초아이)과 이유석(25.우성종합건설), 박현서(25.(주)경희), 유현준(23.골프존), 이지훈(39), 이번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성준민(23)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는 총상금 21.1억 원, 20개 대회 규모다. 지난해와 동일하다. 총상금 1억 원 대회는 16개, 1.2억 원 대회는 3개, 1.5억 원 대회는 1개다. 20개 대회는 4개 시즌으로 나눠진다. ‘1회 대회’부터 ‘5회 대회’까지 , ‘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