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이의용 기자 | 부산 남구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남구형 주민복지 설계 방안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총 2,1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지역에 대한 애착도 ▲정신건강 ▲생활 만족도 ▲복지 체감도 ▲지역사회 참여도 등 5개 분야 총 5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르게 실시되고 있으며, 수집된 결과는 향후 복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주민의 정신건강이나 지역에 대한 정서적 유대감 등 그동안 정책화되기 어려웠던 부분들까지 세밀히 조사하여 정책 반영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남구는 이와 함께 오는 8월에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심층 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주민 삶의 경험과 인식,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을 심도 있게 듣기 위한 과정으로, 양적 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질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복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남구형 복지정책 모델’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복지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