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이제 다시 출발!

2019년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역) 운행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2019년 동두천~연천 전철공사 추진 과정에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연천~백마고지)의 운행 재개를 위한 철원군·연천군·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등 4개 기관 업무협약이 완료됨에 따라 열차운행 재개를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원선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국가철도공단은 노후화된 경원선 시설개량을 담당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역과 열차를 책임 운영하며, 철원군과 연천군은 열차운행 시 손실금이 발생할 경우 일부 손실을 부담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자체가 부담할 열차운행 손실금은 국토교통부에서 경원선을 PSO(철도 공익서비스 국가부담)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어 손실금 중 최대 75%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지자체는 나머지 25%만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연천~백마고지역 사이 20.6km 구간에 대한 노후화된 철도시설물 개보수를 약 11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에 투입할 차량 개조를 5개월간 진행할 예정으로 빠르면 2026년 7월 연천~백마고지역 간 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경원선에 투입할 열차는 일반열차와 달리 관광열차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조할 계획으로 철원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지역의 명물 관광열차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종구 건설교통국장은 “경원선 운행 재개를 위해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한기호 국회의원님, 국토교통부 관계자, 경기도, 철원군, 연천군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원선이 활발히 운행되어 지역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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