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이의용 기자 | 부산 동래구보건소는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40여 곳에 '2025 CRE 감염증 대응 실무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부서 및 감염병 담당자가 CRE(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 감염증의 신고·관리와 검사 절차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용적 안내서다.
총 12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가이드는 기존의 의료 관련 감염병 지침서보다 간결하고 실무 중심적으로 요약돼, 감염병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내용은 △CRE 감염증 개요 △전파경로 및 예방 △환자 관리 지침 △법정감염병 신고 기준·절차 △CPE 검사 의뢰 및 환류 체계 △CRE 역학조사서 작성법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이다.
특히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사용법, 검사 의뢰 절차 등 실무자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가이드 제작은 2025년 부산 동래구 법정감염병 신고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래구 보건소는 이외에도 감염병 신고사항 안내 파일 제작·배포, 분기별 주요 감염병 신고사항 안내 카드뉴스 제공, 신고 기한 미준수 기관 대상 유선 안내 및 현장 방문지도 등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정규석 동래구보건소장은 “이번 실무가이드 배포를 통해 관내 의료기관이 감염병 신고와 관리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가이드는 부산 동래구보건소 누리집 내 열린마당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