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수정가결”

도시계획시설(주차장)사업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부지 내 주차장 약 240면 확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8월 25일 개최한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4호선 명동역 인근의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부지로, 부지 내에는 건축자산후보인 대한적십자사 별관동이 포함되어 있다.

 

1929년 건립된 별관동과 1972년 건립된 적십자사 본관동, 도시계획시설(주차장) 등이 혼재되어 있어 단일용도로서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변경은 대한적십자사 방문민원 수요뿐만 아니라 명동·남산권역의 관광 및 열악한 지역주차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주차장)사업을 시행하고자, 대한적십자사 등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주요 변경 내용은 도시계획시설(주차장)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물의 규모(밀도)를 결정하고, 대한적십자사부지 내 도시계획시설 부지와 건축자산후보가 위치한 부지를 분리하여 건축자산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자 획지(계획관리구역)를 조정하는 사항이다.

 

이번 변경으로 대한적십자사는 도시계획시설 부지에 약 2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차장 대비 약 2배 규모로, 대한적십자사를 찾는 방문객은 물론 명동과 남산을 찾는 관광객의 주차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남산 곤돌라 하부 탑승장과 인접해 있어, 향후 곤돌라가 완공되면 곤돌라 이용객에도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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