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은 지난 25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 열린 '도농복합지역의 농촌과 도시 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순천·승주 통합 30년을 맞아,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토론회를 주최한 정영균 도의원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전남도 관계자, 순천대학교 교수,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한춘옥 의원은 “순천과 승주가 통합할 당시의 원대한 비전에도 불구하고 통합 이후에는 농촌지역이 지속적으로 소외되어 왔다”며 “행정구역상 시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농촌지역이 각종 정책 및 재정 특례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도농복합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불합리한 제도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의 명칭이 아닌 지역의 실질적인 현황을 바탕으로 재정 지원 및 정책 특례를 적용하는 섬세하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의원은 “도농복합 지역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서는 협력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도농의 차별을 막아내는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농상생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춘옥 의원은 토론회 직후 열린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 해소와 제도개선 촉구 성명서' 발표에도 옛 승주군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정부와 전라남도, 순천시에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