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드론의 대장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10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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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9.23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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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레이싱·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초대형 드론 축제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Drone to World Festival'의 행사 중 하나로, 부산·전주·포천·남원에서 한 달간 이어지는 투어형 국가 브랜드 드론 축제의 핵심 무대다.

 

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디에프엘(DFL) 세계드론레이싱, 전국 드론 축구대회, 드론 컨퍼런스와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세계음식문화축제, 한탄강 캠핑 페스타, 케이(K)-뮤직 공연 등 풍성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드론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축제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 와이 낫(why not)? 상상 그 이상!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드론, 와이 낫(Y-NOT)? 상상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으로, 포천 한탄강의 상징인 와이(Y)자 출렁다리에서 착안해 ‘와이 낫(Why not)?’이라는 도전적 메시지와 결합한 것이다. ‘와이 낫(Why not)?’이라는 물음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 드론으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상 그 이상’은 기술과 관광, 레저가 융합해 만들어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세계드론라이트쇼, 디에프엘(DFL)세계드론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컨퍼런스 및 전시 등 본 행사와 함께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음악 공연까지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드론제전 하이라이트 ‘세계 드론라이트쇼’

 

세계드론제전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드론라이트쇼’다. 해외 5개, 국내 2개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해 8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최대 6천 대의 군집 드론으로 국내 최대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개막일인 9일에는 비트박스 아티스트 비트펠라하우스(옐라이, 윙, 헬캣, 허클, 히스)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 협업 무대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도파민’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이디엠(EDM)과 드론쇼가 어우러진 무대로 열기를 이어가고, 셋째 날에는 이날치 밴드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군집 드론 협업 공연을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미(美)를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드론라이트쇼는 포천시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의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 선정되며 본격 추진됐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드론 서비스 모델을 발굴·검증하여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국토부의 대표 드론 진흥 정책이다.

 

이에 따라 이번 드론라이트 쇼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실증적 축제 모델’로 기획됐다. 최대 6천 대 드론을 투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트 쇼는 물론, 두 개 구역에서 동시에 드론을 띄워 연출하는 이원 공연 방식 등 과감하고 도전적인 시도가 준비돼 있다.

 

이러한 실험적 연출은 드론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곡을 가르는 초고속 ‘드론 레이싱’과 짜릿한 ‘드론 축구’

 

포천 한탄강 협곡에서는 국내 최초 자연 협곡을 배경으로 한 디에프엘(DFL) 세계 드론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1m급 드론을 투입되며, 해외 10개국 20여 명의 프로급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탄강 협곡을 질주하는 초대형 드론의 폭발적인 속도와 정교한 기체 제어는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한탄강 와이(Y)형 출렁다리와 하늘다리 위에서 협곡을 가로지르는 드론 레이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전국 규모의 드론 축구 대회도 함께 열린다. 세미프로, 대학부, 국방리그, 일반‧청소년부 등 400여 명이 참여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행사장 내 정식 규격 드론축구장을 구축하고, 경기 중계용 음향 시스템과 전문 캐스터를 배치해 현장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기존 축구와는 또 다른 방식의 재미와 박진감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산업의 미래를 여는 ‘드론 컨퍼런스 · 전시’

 

축제 기간 동안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드론 컨퍼런스가 3일간 이어진다. 10월 9일엔 '포천 드론 관광·레저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 10월 10일 '경기북부 드론산업 발전 전략', 10월 11일 '에이아이(AI) 기반 드론·대드론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드론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드론 전시회가 마련돼 관람객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드론 기체, 장비, 콘텐츠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생활과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드론, 드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남녀노소가 즐기는 ‘드론 체험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드론을 놀이로 익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드론 낚시·드론 농구·드론 조종 체험과 드론 시뮬레이터 등이 마련되어 게임형 동선으로 누구나 드론을 접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는 한탄강 와이(Y)자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드론 촬영 이벤트 및 페이스 페인팅 등 참여형 콘텐츠도 연계해 관람 재미를 높였다. 특히, 체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현장 체험 인증(체험 드론 자격증 등)을 제공해 학습 성취감을 높이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음식·캠핑·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즐거움

 

드론 프로그램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세계음식문화축제에서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 코베아와 협업한 ‘캠핑페스타’가 함께 열려,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드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관람객은 캠핑과 드론 공연을 동시에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낮 시간에는 라퍼커션, 진조크루, 얼라이브쇼, 포천시민악단, 줄타기보존회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녁 무대에는 케이(K)-뮤직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9일에는 이무진, 진해성, 다이나믹듀오가 무대를 열고, 10일에는 김다현, 기리보이, 효린, 11일에는 소유, 장민호, 국카스텐, 12일에는 이병찬, 울랄라세션, 송가인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함께하는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개최되는 장소에서는 한탄강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도 함께 열린다.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26만㎡의 드넓은 용암대지 위에 백합, 가우라, 천일홍 등 가을꽃이 만개해 드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정원 작가들이 참여해 꾸민 지역공동체 정원, 이국적인 열대정원, 대형 동물 토피어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고, 주상절리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와이(Y)자 출렁다리 엘이디(LED) 라이트, 연못과 잔디광장의 오로라 퍼포먼스 등 야간 미디어 콘텐츠가 더해져 드론 축제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가을밤을 연출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세계드론제전과 가든페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포천의 자연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융합형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포천이 글로벌 드론 도시이자 가을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입장은 가든페스타 입장권으로 가능하며, 가든페스타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이다. 입장료의 50%는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포천시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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