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남도 대변인실, 전남경찰청 등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숏폼,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다각적인 홍보에 나섰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전남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발생 건수는 491건, 피해액은 202억 원에 달한다.
올해도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다.
기관 또는 가족 사칭이나 낮은 이자를 빙자한 대출사기를 비롯해 딥보이스 기술을 이용한 음성사기 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피해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젊은 세대부터 고령층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짧고 직관적인 숏폼 형식의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전남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신종수법과 예방법을 담아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전남도경찰청, 전남도교육청, 22개 시군,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각 기관 홍보채널과 현장 활동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언론과 캠페인 영상을 제작, 하루 2~3회 송출하는 등 반복적인 노출로 도민의 생활 속 인식 개선과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의심 상황에서는 지체없이 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숏폼과 캠페인 영상이 도민들의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가짜 명함 공문을 이용해 피해를 입히는 ‘노쇼사기예방 전단지’와 ‘보이스피싱 예방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는 등 도민의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