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는 오늘(15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2에서 '2025년 에이아이(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부산시 직원들의 인공지능 행정*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구·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지난 9월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4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출전한다.
첫 번째 발표팀인 차량등록사업소 ‘에이아이(AI)가 다했차(車)’팀은 '에이아이(AI)와 함께라면 클릭 한 번에 절세 끝'이라는 아이디어로, 전기차 모델명과 구매일자만 입력하면 취득세 감면 대상 여부를 즉시 판별해주는 시스템을 직접 구현, 시민의 편의를 높였다.
두 번째는 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팀의 '고객안내기를 활용한 에이아이(AI) 다국어 민원대응 서비스'로, 지하철 역사 내 고객안내기를 통해 외국인도 쉽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안한다.
세 번째는 북구 구포1동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제안한 '에이아이(AI) 기반 복지·공과금 자동 자격인정 및 지원 플랫폼'으로, AI를 활용해 복지 수급자나 공과금 감면 대상자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지원 여부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선뵌다.
마지막으로 사하구 ‘사하아이(SahA.I.)팀’은 '행정망 전용 에이아이(AI) 챗봇 및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제안했으며, 공무원 전용 에이아이(AI) 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고서 작성 및 문서분석 등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4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이 선정되며, 수상팀에는 부산시장상과 함께 포상금(최우수 100만 원, 우수 70만 원, 장려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단순한 발굴에 그치지 않고, 향후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행정 현장에 시범 적용하거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에이아이(AI)는 행정혁신을 실현할 핵심 도구”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행정현장에 적용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행정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