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고흥군은 지난 3일 대서면 서호마을에서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호마을 농업환경보전협회(회장 송승호)가 주관해 주민 주도의 환경보전 활동을 독려하고 농촌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개회 선언, 기원제, 풍년 구호 제창, 달집 점화 순으로 진행되며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달집태우기는 대표적인 전통 세시풍속으로, 서호마을에서는 이를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의 주요 과제인 ‘농경의례 및 공동체 문화 전승’ 활동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농업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고, 주민 화합을 통해 지역단위의 농업환경 관리 방안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서호마을은 지난 2022년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토양·용수·생태·경관·문화유산 등 분야별 농업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농업 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총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개인 및 공동활동, 사업관리·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적정 양분 투입 ▲농약 사용 줄이기 ▲온실가스 감축 ▲하천 정화 ▲영농·생활폐기물 공동 수거 ▲전통 손 모내기 행사 ▲농촌 경관 개선 ▲전통 농경의례 전승 등 다양한 실천 과제를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서호마을이 농업환경 보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 주도의 환경보전 활동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