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에는 이날, 작은 ‘체육대회’ 같은 웃음이 번졌다.
3월 18일, 복지관은 시흥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해 어르신 대상 체력측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심폐지구력과 BMI 측정 등 과학적 체력 진단이 이루어졌고,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과 1:1 건강상담이 이어졌다. 숫자로 확인하는 체력은 낯설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지금의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담겨 있었다.
측정이 끝난 뒤 곳곳에서 웃음 섞인 소감이 이어졌다.
“힘들긴 했지만 1등급이 나와서 체육대회에서 1등한 기분이에요.”
“나한테 맞는 운동이랑 먹는 걸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니 든든하네요.”
단순한 측정이 아니라, ‘앞으로의 나’를 그려보는 시간도 함께였다.
한 어르신은 “내 몸 상태를 제대로 알게 돼서 좋았다”며 “이번에는 4등급이 나왔지만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복지관 운동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참여해서 하반기에는 꼭 3등급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숫자는 결과이지만, 그 안에는 다시 움직이려는 다짐이 담겨 있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건강을 확인하는 자리를 넘어,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복지관 담당자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체력인증센터는 체력측정부터 상담까지 전 과정에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현장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의 측정 결과는 숫자로 남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조금 더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