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전남 곡성군의 벚꽃이 절정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주요 구간의 벚꽃은 70 ~ 80% 개화한 상태로 이번 주를 기점으로 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벚꽃길과 곡성천 제방 일대에는 이미 꽃이 가지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아직 일부 구간에는 봉오리가 남아 있지만, 대부분의 나무에서 꽃이 피어나며 풍경은 사실상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 시기는 꽃이 충분히 피어 풍성함을 갖추면서도 낙화가 시작되기 전으로, 벚꽃을 가장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시기로 꼽힌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가볍게 흔들리며, 봄의 결을 고스란히 전한다.
곡성의 대표 벚꽃 명소인 섬진강 변은 강물과 벚꽃이 어우러지며 봄의 풍경을 온전히 그려내고 있다. 길을 따라 이어진 꽃길은 점차 꽃터널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며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다.
기차마을 주변 역시 개화가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이들로 주말을 앞두고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는 모습이다.
뚝방길 일대에서는 벚꽃과 함께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봄 풍경을 연출한다. 연분홍과 노란색이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고,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뚝방마켓에는 봄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비 예보가 이어지면서 꽃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벚꽃은 비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강우량과 풍속에 따라 일부 낙화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개화율이 높아 이번 주가 좋은 방문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유롭게 꽃을 즐기고 싶다면 평일 방문도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