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2026년 소장품 수집 공모...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나타낼 소장품 찾아요!

여성주의, 수원미술, 국내외 우수작품 등 3개 주제 대상 공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술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해 '2026년 수원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 공모'를 4월 3일(금)부터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4월 10일부터 4월 19일까지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15년 개관 이후 여성주의와 지역성, 동시대적 가치를 아우르는 작품 수집을 지속하며 공공미술관으로서의 고유한 소장품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국내외 현대미술과 더불어 수원 지역 미술의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담아내는 작품을 꾸준히 확보하며, 미술사 연구와 시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모는 미술관의 정체성을 심화하고 향후 소장품 체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여성주의, 수원미술, 국내외 우수작품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여성주의’ 부문은 정월 나혜석(1896~1948)의 작품을 비롯해, 1970년대 이전 한국 미술사에서 여성주의 경향의 맥락을 살필 수 있는 작품과, 국내외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여성주의 및 젠더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동시대 작품이 수집 대상에 포함한다. ‘수원미술’ 분야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수원 지역 소그룹 활동과 관련된 작품, 수원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작가의 근·현대미술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우수작품’부문은 최근 10년 이내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국제 미술제에서 2회 이상 참여한 작가의 작품을 수집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작가, 화랑 등 작품 소장가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세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에 해당할 경우 가능하며, 1인(팀) 당 최대 2점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다만 회화 작품은 기존 소장품 구성의 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 주제를 동시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응모 희망자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와 작품가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입 여부와 가격이 결정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소장품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산”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여성주의, 지역미술, 동시대 미술의 주요 흐름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작품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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