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유니온 강찬희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6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하고, 상권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연계한 단계적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용산구는 내수경기 침체와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골목상권의 조직화와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구는 2022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상권은 ▲이화길 상권(이태원역 3번 출구, 보광로60길 일대) ▲두텁바위골목 상권(서울시교육청 뒤 두텁바위로1길 일대) ▲용마루길 상권(효창공원앞역 6번 출구, 새창로14길 일대) 등 3곳이다.
구는 선정된 각 상권에 1,500만 원씩 사업비를 지원해 ▲상권별 브랜드화 전략 수립 ▲골목상권 축제 개최 ▲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 각 골목의 특색을 살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권별 추진 방향도 차별화했다. 이화길 상권은 상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두텁바위골목 상권은 ‘후암마실: 남산 아래 두텁바위 마을, 골목산책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용마루길 상권은 골목의 특성을 반영한 ‘순환형 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과 방문객 유입 확대에 나선다.
선정된 3개 상권은 2026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해당 상권이 향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상권은 판로 확대와 판촉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