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7일 학교에서 마을로 배움터를 확장하는‘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한다.
2019년부터 운영된 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는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마을 속에서 배우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납읍초등학교의 감귤학교 생태수업, 종달초등학교의 제주 해녀 문화이해 교육 등 프로그램이 15개교 학교에서 운영됐고 참여자의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에는 제주시 13개교(구엄초, 납읍초, 도리초, 선흘초, 영평초, 재릉초, 제주북초, 종달초, 노형중, 신엄중, 애월중, 제주제일중, 제주중), 서귀포시 4개교(대정초, 보목초, 사계초, 대정여고) 등 총 17개 학교가 선정되어 마을과 연계한 역사‧문화‧생태체험‧예술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연찬회를 통해 선도학교 운영 담당자들은 마을과 협력한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마을교육활동가와의 연계 방안, 운영 절차 등 실무 역량을 높여 학교 현장에서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여 마을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의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풍부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마을교육공동체 선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키워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며“마을이 곧 배움터가 되는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