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부교육지원청, 사상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개관식 개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준공한 지 47년이 지난 노후된 사상고등학교가 다양한 학습공간을 갖춘 미래형 교육시설 공간재구조화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부산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범규)는 2일 오후 2시에 사상고에서 리모델링 건물을 소개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개관식’ 을 개최한다.

 

개관식에서는 학생들의 소감과 사업 추진 과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 구성 등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와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시작된 사상고 공간재구조화사업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설계과정부터 참여하여,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총 15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학생들은 10개월 간의 임시교사(모듈러) 생활을 정리하고 3월부터 새 건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상고는 ▲ 휴식과 소규모 공연과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 야외 데크 ▲ 컴퓨팅 사고력과 AI 활용 역량을 기르는 실습중심의 ICT 교육공간 ▲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휴식과 소규모 학습이 가능한 다목적 학생공간 ▲ 창의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공간 ▲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창작 중심의 메이커 공간 등을 갖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김범규 교육장은 개관식에서 “사상고는 이번 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열린 학교로 나아갈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교시설로 전환하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일반적인 학교 개축과 달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설계 참여를 통해 사용자 중심 창의적인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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