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2024년) 첫선을 보이며 7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청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확대·개선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올해(2025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청년이 1만 원만 내면 최대 11만 원 상당의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사업으로,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 청년(1986~2007년 출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대상(5천→8천5백 명) ▲분야(지역축제) 확대, ▲구성(5만 원권) 신설 ▲지역 우수공연 패키지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천5백 명이 늘어난 8천5백 명의 청년을 선정한다.
또한, 공연에 한정했던 분야를 지역축제로 확대하고, 10만 원권 외에 5만 원권 신설과 ‘지역공연패키지’ 시범 운영을 통해 청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시와 공연계가 같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오는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로만 1만 원 결제가 가능하므로, 아직 동백전이 없는 청년은 신청일 전까지 동백전 앱을 설치(기존 회원은 업데이트)하고 본인 명의의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10만 원, 5만 원권은 선택할 필요 없이 ▲10만 원 지원권, 7천5백 명, ▲5만 원 지원권, 1천 명이 같은 시간대 선착순으로 순차 진행·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축하합니다” 메시지가 뜨며, 동백전 앱 마이(My) 플랫폼 정책자금신청현황에서 선정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시가 추천하는 공연(뮤지컬, 콘서트 등)과 지역축제를 1인 1회 예매·관람할 수 있으며, 목록과 일정은 대상자 선정 후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청년플랫폼 청년지(G)대 누리집과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문화예술패스'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신청 대상자를 분리·모집해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생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신청하면 된다.
단, 지난해(2024년) 수혜자(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올해 신청에서 제외되며, 선정자가 일정 기간 예매하지 않을 경우, 예매권이 회수됨으로 유의해야 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올해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업그레이드해 시의 대표 청년문화정책인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로 확대·개선했다”라며, “5월 마지막 주 문화의 날에 모집하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청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 우리시는 청년이 만족하며 머무르고 싶은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