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이의용 기자 | 부산시 금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 30일 금정문화재단 아르코공연연습센터@금정에서 재난리더 5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방재피크닉시즌4' 재난 정신건강 심리지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우리마을 방재피크닉'은 재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금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2022년부터 매년 운영되어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재난 대응 리더 양성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총 84명의 재난 리더가 양성됐으며, 이들이 주축이 되어 2022년 방재피크닉 시즌1부터 2024년 시즌3까지,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지진대피, 비상배낭꾸리기 등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4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시즌4는 ‘재난 대응 넘버원, 금정’을 목표로 재난 리더들의 심리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심화 교육 형태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오전에는 이론 수업, 오후에는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재난의 이해와 정신건강 ▲심리적 응급처치의 개념과 핵심 활동 ▲재난 대응 요원의 자기관리 ▲심리적 응급처치 시뮬레이션과 그룹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경남·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 등 잇따른 재난 발생 속에 재난 현장에서 주민의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재난은 이제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금정구 재난 리더들이 이웃의 마음까지 돌볼 수 있는 심리적 응급요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사람과 이웃이 매뉴얼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난에 강한 마을 금정 만들기”를 위한 민관 협력 교육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