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의회 김철현 의원, 선제 대응 촉구

“지반침하, 조용한 경고... 남구 전역 정밀조사 필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이의용 기자 | 부산 남구의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용당·감만·우암)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남구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라며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전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7일 열린 제337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반침하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인재(人災)”로 볼수 있으며, 이는 일상 속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기에 “남구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망 사고와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땅꺼짐 사고를 언급했고, 실제로 남구에서도 지난 5년간 대연·문현·용호·용당동 등에서 8건의 소규모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남구 전역의 지반 안전 사각지대 전수조사 실시 △주요 도로 및 공공시설 인근 지하공간 정밀 점검 확대 △노후 공동구 및 복합 지하공간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체계 구축 등 남구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제안했다.

 

아울러 “남구가 자체 점검 여력이 부족할 경우 민간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점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작은 지반침하도 대형 사고의 경고일 수 있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안전한 남구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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