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사우스 인도 신흥 시장 개척 위한 해양산업 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기업당 공간(부스) 임차 및 장치비(최대 700만 원) ▲항공료(최대 50만 원) ▲맞춤형 상담(컨설팅) 등 지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5 인도 뭄바이 조선해양 전시회(IMMEX SMM INDIA 2025)'에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이한 남아시아 최대 조선·해양 전문 기업간거래(B2B) 박람회로, 인도 정부의 ‘Maritime India Vision 2030’ 정책에 따라 급속히 성장 중인 인도 해양산업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인도는 7천500킬로미터(km)에 달하는 해안선과 200개 이상의 항만, 28개의 조선소를 기반으로 세계 16위의 해양국으로 부상 중이며, 약 419억 달러(한화 58조1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해양 기반 시설(인프라)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국내 조선해양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시장으로 평가된다.

 

시는 지역 조선·해양 산업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산업 전시회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부산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사우스 신흥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부산소재 조선·해양 산업 중소기업 8개 사가 단체관 형태로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며, 기업당 공간(부스) 임차 및 장치비(최대 700만 원)와 항공료 50퍼센트(%) 지원(최대 50만 원) 등 실질적인 비용 부담 완화를 제공한다.

 

이들은 현지 유력 구매자(바이어) 및 조선소와의 상담 기회를 통해 계약 추진 및 현장 계약 등 구체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 자유무역협정(FTA) 센터(부산상공회의소 소재)의 상주 관세사로부터 기업별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의 통상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며, 글로벌사우스(신흥시장)로의 공급망 확대와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인도 조선해양 전시회 참가 지원은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들이 신흥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부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적(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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