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철을 앞두고, 29일 남원시 소재 물놀이 관리지역 2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피서객이 집중되는 지역의 안전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남원시와 함께 토비스야영장과 소윤정펜션 인근 물놀이 구역을 찾아 위험안내표지판,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물 관리상태를 집중 확인했다. 특히, 두 지역은 연간 6천여 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는 대표적인 피서지인 만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배치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보수·교체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하천·계곡, 해수욕장, 유원시설, 수중레저시설 등 7대 수상안전 분야에 대한 수상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반 편성·운영 등 본격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이번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 동안 9개 시군 내 총 107개소의 물놀이 관리구역 및 위험지역에 대해 시군과 합동점검과 안전시설물 보완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6월 중에는 현장에 배치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실습 중심 교육도 추진된다. 교육 내용에는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인명구조장비 활용법 ▲현장 대응 절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철 전북자치도 안전정책과장은 “올해도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나 급류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통해 물놀이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께서도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